바이든-시진핑, 15일 美서 1년만에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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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 시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제(APEC) 정상회의(11~17일)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정상이 만난다고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10일 시 주석이 APEC 회의 참석을 위해 14∼17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그 기간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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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이후 1년 만이다. 시 주석 방미(訪美)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6년 만이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9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신(新)냉전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경쟁하는 것”이라며 “미중 경쟁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세계 패권을 놓고 다투는 것이 아니라 양국이 서로 경쟁하며 적응할 수 있도록 관계 안정화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당국자는 이어 “양국 정상이 군사를 포함한 열린 소통 채널 유지의 중요성과 미중 관계의 전략적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모든 의제가 테이블 위에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문제 등 인도태평양지역 안보 및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공급망 관리 같은 양국 관계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전쟁을 비롯한 글로벌 이슈 및 기후 보건 마약 인권 같은 폭넓은 의제를 다루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 당국자는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과 관련한 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제공 같은 사태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중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해 북한 문제도 의제에 오를 것임을 시사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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