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15일 1년 만에 재회…북한 문제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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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강대국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다.
10일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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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단절된 미중 군사대화 재개 전망
미중관계부터 이스라엘까지 여러 사안 논의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세계 초강대국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다.
10일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오는 14~16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찾는다.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부터 국제사회 주요 이슈까지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오랫동안 단절됐던 양국 군사대화 재개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한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이에 반발해 모든 군사 소통 채널을 차단했고, 1년 넘게 대화가 단절됐다.
유럽과 중동에서 미국이 치르고 있는 '2개의 전쟁' 역시 중요 의제다. 미국은 확전 방지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하고, 중국의 구상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무기거래로 우려가 높은 북한 문제 역시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중국이 북한의 실질적 후원자 역할을 해온 만큼 이러한 도발에 대한 우려를 강조할 것"이라면서 "북한과 외교적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고 도발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권, 대만 문제, 남중국해, 공정한 경쟁 등 양국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 주목된다. 중국 내 미국인 억류자, 펜타닐 유통 근절 방안, 인공지능(AI) 분야 협력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은 거의 정확히 1년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14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얼굴을 마주했고, 악수와 미소를 나눴다. 입장차는 있었지만 '협력'과 '관계 개선'이라는 공감대를 나눴다.
하지만 훈풍기류는 얼마 가지 못했다. 특히 지난 2월 중국 정찰 풍선이 미국 상공에서 격추된 뒤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일정이 취소됐고, 양국 정상 간 핫라인 논의도 멈췄다. 안보 문제와 결부된 양국 무역 분쟁도 한층 격화돼 긴장감이 계속 높아졌다.
지난 5월에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왕이 공산 중앙정치국 위원(현 외교부장)을 만나면서 고위급 대화가 재개됐다. 이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제닛 옐런 재무장관 등이 잇따라 중국을 직접 방문했고, 지난달 말 왕 부장이 미국 워싱턴을 찾으면서 정상회담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한편 시 주석은 미국 땅을 밟는 것은 6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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