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 농장, 럼피스킨 백신 접종완료…확산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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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모든 소 농장에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10일 밝혔다.
중수본은 지난 9월 럼피스킨 국내 확산 이후 지난달 28일 소 127만 마리 분량의 백신을 들여왔고, 29일 62만 마리 분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후 지자체 가축방역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대한수의사회 등 민관이 협력해 이달 10일 전국의 모든 소 농장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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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모든 농장서 접종 완료
전국의 모든 소 농장에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10일 밝혔다.
중수본은 지난 9월 럼피스킨 국내 확산 이후 지난달 28일 소 127만 마리 분량의 백신을 들여왔고, 29일 62만 마리 분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같은 날 사전 비축 물량 54만 마리 분량을 더해 모두 243만 마리 분량의 백신을 지자체에 배부했다.
지난 31일엔 210만 마리 분량의 백신을 추가 공급해 지난 1일 전국 모든 지자체에 백신 공급을 완료했다. 이후 지자체 가축방역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대한수의사회 등 민관이 협력해 이달 10일 전국의 모든 소 농장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부산에서도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강서구·사상구·기장군 등에서 소 사육 농가 100곳의 1640마리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했다.
안용덕 농심수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접종 대상에서 누락된 개체가 없는지 다시 점검하고, 누락된 농가나 개체가 확인되면 즉시 접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이 완료됐지만 차단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은 시·군에서도 매개 곤충 방제 등 방역 조치가 현장에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럼피스킨은 소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함께 지름 2~5㎝의 피부 결절이나 단단한 혹이 생긴다. 아울러 우유 생산량이 줄어들고 유산·불임을 일으켜 제1 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국내에선 지난달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 농장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부산·경남 등 전국으로 확산해 5000여 마리의 소가 살처분 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해외 선박이나 컨테이너에서 나온 매개 해충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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