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앞세운 OK금융그룹, 삼성화재 6연승 저지…3위 도약(종합)

김도용 기자 2023. 11. 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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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16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높이를 앞세워 삼성화재의 6연승을 저지하며 3위에 올랐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홈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던 삼성화재를 3-1(26-28 26-24 25-19 25-23)로 제압했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1라운드에서 삼성화재에 0-3으로 당했던 완패를 설욕하면서 5승2패(승점 13)를 기록,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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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서 16-5로 압도…3-1 역전승
페퍼, GS칼텍스 꺾고 4연패 탈출
삼성화재의 6연승을 저지한 OK금융그룹(KOVO 제공)

(안산=뉴스1) 김도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16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높이를 앞세워 삼성화재의 6연승을 저지하며 3위에 올랐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홈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던 삼성화재를 3-1(26-28 26-24 25-19 25-23)로 제압했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1라운드에서 삼성화재에 0-3으로 당했던 완패를 설욕하면서 5승2패(승점 13)를 기록,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 5연승을 기록했던 삼성화재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배, 5승2패(승점 14)로 2위를 마크했다.

OK금융그룹은 이날 무려 16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5개에 그친 삼성화재를 높이에서 압도했다. 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과 진상헌은 각각 블로킹 4개를 기록했다.

더불어 OK금융그룹의 레오는 서브 득점 3개를 포함해 2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송희채는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면서 16득점, 신호진은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의 요스바니는 39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실책을 12개나 범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첫 세트부터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24-24 듀스를 맞았는데, 삼성화재의 뒷심이 강했다. 삼성화재는 26-26 상황에서 레오의 공격을 받아낸 뒤 요스바니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OK금융그룹 신호진이 공격 범실을 범해 삼성화재가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두 팀은 또 듀스 승부를 펼쳤다. 이번엔 OK금융그룹의 집중력이 빛났다. OK금융그룹은 24-24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박성진 백어택 공격을 막아낸 뒤 레오의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높인 OK금융그룹은 3세트 초반 신호진을 앞세워 12-7로 주도권을 잡았다. 신호진은 3세트 초반 블로킹 2개를 포함해 5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OK금융그룹은 송희채, 레오 등의 득점이 더해지면서 25-19로 승리,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초반 삼성화재는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으면서 7-3으로 리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이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신호진과 송희채가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추격, 결국 18-18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높인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블로킹으로 23-22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상대의 실수에 이어 진상헌이 요스바니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페퍼저축은행이 GS칼텍스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KOVO 제공)

여자부의 페퍼저축은행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3-2(17-25 26-24 24-26 25-21 15-12)로 꺾었다.

페퍼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2승5패(승점 5)가 되면서 6위 IBK기업은행과 승점, 다승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 밀려 최하위를 유지했다. 3연승이 무산된 GS칼텍스는 5승2패(승점 14)로 2위를 지켰지만 1위 흥국생명(승점 18)과의 승점을 크게 좁히지 못했다.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야스민은 블로킹 4개와 서브 득점 1개를 포함해 45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정아도 14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더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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