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35세’ 에반스한테 밀리는 바란…”레알에서 수준 떨어져서 쫓겨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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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향한 비판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아그본라허는 방송을 통해 "바란 대신 에반스와 해리 매과이어가 선발 출전하는 이유가 있었다"라며 최근 주전을 뺏긴 바란을 저격했다.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는 방송을 통해 "지금 바란이 어떻게 됐는지를 봐라. 자유계약으로 데려온 에반스에 밀렸다"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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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라파엘 바란(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향한 비판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1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방송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결코 선수들을 쉽게 보내는 구단이 아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레알은 바란과 카세미루가 더 이상 최고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내보낸 것이다. 지난 코펜하겐전을 통해 증명됐다”라고 주장했다.
맨유는 지난 9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FC코펜하겐과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3-4로 역전패했다.
마커스 래쉬포드의 퇴장이 경기에 악영향을 미쳤다. 맨유는 라스무스 회이룬의 멀티골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지만 래쉬포드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역전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이 유력하다. 맨유는 조별리그에서 4경기를 치른 현재 1승 3패로 바이에른 뮌헨, 갈라타사라이, 코펜하겐에 밀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실정.
바란은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날 조니 에반스(35)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전반 15분 교체 투입된 바란은 잘못된 위치 선정과 판단으로 실점 위기를 초래했다.
아그본라허는 방송을 통해 “바란 대신 에반스와 해리 매과이어가 선발 출전하는 이유가 있었다”라며 최근 주전을 뺏긴 바란을 저격했다.
이어 “바란은 교체 투입 후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다. 매과이어에 앞서 페널티킥을 내줄 뻔하기도 했다”라고 지적했다.
바란은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맨유는 그의 영입을 위해 4천만 유로(약 561억 원)를 투자하면서 수비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성과는 훌륭했다. 바란은 레알과 프랑스 대표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맨유의 수비력을 한 층 끌어올렸다.
상황은 올시즌 들어 급격히 바뀌었다. 바란은 올시즌 선발 출전이 7경기에 불과했다. 시즌 초반 부상에 신음하더니 에반스, 매과이어에 주전을 내준 모양새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바란은 지난달 코펜하겐과의 조별리그 3차전 이후 선발 출전이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는 단 1분도 소화하지 못했다.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는 방송을 통해 “지금 바란이 어떻게 됐는지를 봐라. 자유계약으로 데려온 에반스에 밀렸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바란과 카세미루는 수차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선수들조차 의지가 되지 못된다면 맨유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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