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제모? 명백한 허위사실”…증거인멸 의혹에 발끈한 지드래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1. 10. 21: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출석하는 지드래곤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지난6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자신을 둘러싼 ‘전신 제모’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10일 지드래곤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지드래곤이 온몸을 제모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 변호사는 “이 사건은 법원에서 소명 부족으로 통신영장을 기각한 상황이고 모발 등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도 발부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지드래곤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드래곤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며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었다’고 밝힌 바 있고, 입건 보도된 이후로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마치 혐의를 감추기 위해 온몸을 제모를 하였다는 경찰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드래곤 씨는 감정을 하기에 충분할 만큼 남성으로서 긴 모발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 모발을 경찰이 요구하는 숫자만큼 임의제출했다”며 “최근 약 1년5개월 동안 염색이나 탈색을 진행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지드래곤은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지드래곤은 이날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소변 채취에 따랐고, 당일 결과가 나온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