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25점 OK금융그룹, 삼성화재에 역전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의 6연승 도전 앞길을 막아섰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8 26-24 25-19 25-23)로 역전승했다.
흐름을 가져 온 OK금융그룹이 24-22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으나 삼성화재는 김정호와 요스바니의 공격이 연달아 통해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의 6연승 도전 앞길을 막아섰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8 26-24 25-19 25-23)로 역전승했다.
OK금융그룹은 5승 2패(승점13)이 됐다. 삼성화재는 5연승에서 멈춰섰고 5승 2패(승점14)가 됐으나 2위는 유지했다.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쿠바)가 팀내 가장 많은 25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송희채와 신호진도 각각 16, 15점을 기록, 역전승에 힘을 실었다. 미들 블로커 바야르사이한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8점을 내며 뒤를 잘 받쳤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쿠바)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9점, 박성진과 김정호가 각각 12, 11점을 올렸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먼저 따냈다. 세트 초중반에는 OK금융그룹이 리드를 잡았다. 10-10 상황에서 요스바니 서브가 네트에 걸렸고 진상헌이 김정호가 때린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내고 레오의 스파이크가 통해 13-1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과 송희채의 퀵오픈을 박성진이 가로막아 14-13으로 역전했다. 세트 중후반은 삼성화재 흐름이 됐다. 노재욱이 송희채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 17-15로 앞서갔다.
하지만 OK금융그룹도 신호진의 후위 공격과 요스바니 공격 범실로 20-20으로 따라붙었다. 흐름을 가져 온 OK금융그룹이 24-22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으나 삼성화재는 김정호와 요스바니의 공격이 연달아 통해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듀스에서 웃었다. 요스바니 오픈 공격이 성공한 뒤 다음 랠리에서 신호진이 시도한 후위 공격이 아웃되면서 삼성화재가 해당 세트를 가져갔다.
OK금융그룹은 2세트 균형을 맞췄다. 세트 초반은 삼성화재 분위기로 흘러갔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바야르사이한이 2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며 10-7로 앞서갔다. 세트 중반 16-13으로 여전히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박성진의 후위 공격에 이어 요스바니가 송희채가 때린 블로킹을 가로막아 17-17을 만들며 세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듀스가 진행됐고 이번에는 레오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24-24 상황에서 2연속 공격 점수를 올렸고 OK금융그룹이 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신호진이 돋보였다. 신호진은 해당 세트에서만 블로킹 2개를 포함해 6점을 올리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했다. OK금융그룹은 8-4로 리드했고 해당 세트 마지막까지 점수 차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1, 2세트와 달리 따라 붙는 힘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4세트 출발이 좋았다. 김정호와 요스바니를 앞세워 5-1로 치고 나갔다. OK금융그룹도 신호진, 레오로 맞불을 놨고 상대 범실을 더헤 11-11을 만들었다. 두 팀은 이후 접전을 펼쳤고 세트 후반 레오가 요스바니가 시도한 밀어넣기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 OK금융그룹이 23-22로 역전했다.
결국 OK금융그룹이 4세트를 가져오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4-23으로 앞선 가운데 요스바니가 때린 후위 공격을 미들 블로커 진상헌이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OK금융그룹은 이날 블로킹에서 16-5로 삼성화재에 크게 앞섰다. 범실은 18-30으로 삼성화재보다 적었다. 블로킹과 범실에서 두 팀 승부가 갈린 셈이다.
/안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구공 대신 마이크 송병일 코치 "경기 준비 느낌 색다르네요"
- '퇴근길 정체'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선수들 플레이 지장 없어야 하는데요"
- 2위로 마친 1라운드…GS칼텍스 차상현 감독 "120% 만족"
- 마지막도 유쾌한 '율대장'…김유리 "가마 들어준 분들께 죄송"
- 저가 아파트 거래 '쑥'…대출규제가 불 지폈다
- 경기도 과학고 유치 경쟁…"주택시장 '강풍' 불까"
- 면세점은 이미 겨울…'찬 바람' 부는 실적
- 배달 수수료 극적 합의 '난망'…완강한 외식업계
- "노바티스의 힘!"…방사성의약품 개발 경쟁 '후끈'
- "샤넬 대신 다이소"...가성비 '듀프' 제품 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