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오유진, '친부 주장' 스토킹 피해.."성인男 보면 압박 느껴"[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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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트로트 가수 오유진이 60대 할아버지에게 스토킹 당한 사건을 '궁금한 이야기 Y'가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오유진 스토킹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팬클럽 회원들은 오유진이 무대에서 내려오자 경호를 자처하며 오유진을 걱정했다.
그러나 최근 수상한 남자에게 스토킹을 당한 뒤로 오유진은 "학교 생활할 때는 학생으로서의 모습으로 가고 싶은데 학교 가면 친구들이 괜찮냐 무슨 일이냐 이런 말을 들을 때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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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트로트 가수 오유진이 60대 할아버지에게 스토킹 당한 사건을 '궁금한 이야기 Y'가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오유진 스토킹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오유진은 최근 두려움에 떨며 행사를 다니고 있었다. 60대 남성이 자신을 스토킹하고 있었기 때문. 팬클럽 회원들은 오유진이 무대에서 내려오자 경호를 자처하며 오유진을 걱정했다.
오유진은 2021년 KBS 2TV '트롯 전국체전' 출신으로 이후 다양한 행사 등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그러나 최근 수상한 남자에게 스토킹을 당한 뒤로 오유진은 "학교 생활할 때는 학생으로서의 모습으로 가고 싶은데 학교 가면 친구들이 괜찮냐 무슨 일이냐 이런 말을 들을 때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오유진의 할머니는 지난 8월 3일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남성은 자신이 오유진의 아버지와 닮은 소릴 들었다며 오유진 할머니를 만나길 원했다.
이 남성은 이후 오유진의 기사에 "진짜 아빠가 누구냐? 진짜 엄마가 누구냐?"라는 댓글을 1000여개나 달기 시작했다. 남성은 "생물학적 아빠가 있는데 진실을 밝혀라"라며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리며 자신이 오유진의 친아빠라고 주장했다.
오 씨인 이 남성은 오유진 할머니의 지인들까지 만나며 "내가 십몇 년 전에 사귄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가 임신을 했다. 헤어지면서 아기를 지우라고 했고 그 여자가 애를 낳아서 누굴 줬다. TV를 보니 내 딸 같다"고 말했다고.
오 씨는 "문제나 걔(오유진)가 날 닮아 있는 거야. 옆에서 주위 사람들이 수군수군대는데 그래서 사람이 일을 할 수가 없는 지경이 된 거다. 솔직히 애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싶어서 학교 가는 길에 한두 번 봤다. 이름도 한번 불러봤다"라고 말했다. 빨간 옷을 입고 흰 모자를 쓰고 오유진을 만나러 오유진의 학교에 찾아갔다는 것.
오유진은 "예전부터 성인 남성분들이 '혹시 오유진 아니냐'고 묻는데, 지금 성인 남성분을 보면 저도 모르게 '아닌 것 같다. 죄송하다' 이렇게 되고 저도 모르게 계속 압박을 받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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