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5연승 지휘’ 조상현 감독, 완패 인정한 전창진 감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는 5연승 신바람을 달렸고, KCC는 시즌 첫 연패를 떠안았다.
패장 KCC 전창진 감독은 "그동안은 수비의 약점을 공격으로 커버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공격도 원활하지 않았다. 완패였다"라며 간략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는 5연승 신바람을 달렸고, KCC는 시즌 첫 연패를 떠안았다.
창원 LG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4-84로 이겼다.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에 가담한 LG는 3점슛 16개를 폭격하며 웃었다.
개막 3연패 뒤 파죽의 5연승을 달린 LG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2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만들어준 경기다. 경기 초반 상대를 10점으로 묶으면서 수월하게 풀어갔다. 수비적인 부분부터 골밑 우위에서 파생되는 외곽슛이 잘 터졌다. 내가 강조한 수비 방향성을 잘 지켜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5연승은) 선수들이 다 만들어준 경기다”라고 총평했다.
LG는 이날 3점슛 성공률 57%(16/28)를 자랑하는 등 전체적으로 절정의 슛 컨디션을 보였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오늘처럼만 하면 90점 대 득점도 가능하다. (아셈) 마레이에게 파생되는 공격에서 슛 확률이 좋으면 좋은 경기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라고 말했다.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한 유기상은 이날 3점슛 6방을 포함해 18점을 기록,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칭찬에 인색한 조 감독도 이날 만큼은 유기상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수비에서 (허)웅이나 (이)근휘를 막게 할 생각이었다. 사실, 공격은 보험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3쿼터 (3점슛) 3방이 달아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대승을 거뒀지만, 조 감독은 활짝 웃을 순 없었다.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4쿼터에 30점을 실점했기 때문.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이겼지만, 찝찝한 기분이다. 4쿼터에 들어간 선수들이 너무 많은 실점한 건 반성했으면 한다. 그동안 못 뛰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는데, 기회가 주어졌을 때 생각한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은 건 속상하다”라며 4쿼터 대량 실점을 꼬집었다.
한편, KCC는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3패(2승)째를 당한 KCC는 공동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패장 KCC 전창진 감독은 “그동안은 수비의 약점을 공격으로 커버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공격도 원활하지 않았다. 완패였다”라며 간략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전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을 원했지만, 전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팀의 주포인 허웅과 이승현은 이날 9득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라며 짧게 답했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