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 개인 한 경기 최다 45점 폭발…페퍼저축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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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4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17-25 26-24 24-26 25-21 15-10)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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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4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17-25 26-24 24-26 25-21 15-10)로 역전승을 거뒀다.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5(2승 7패)를 기록했다. 6위 IBK기업은행과 승점, 다승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 밀려 최하위를 유지했다.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야스민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5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종전 기록은 현대건설 소속 시절 2021년 10월 17일 IBK기업은행전에서 기록한 43점이다.
3연승에 도전했던 GS칼텍스는 풀세트 경기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GS칼텍스는 승점 14(5승 2패)로 2위를 유지했지만 1위 흥국생명(승점 18·6승 1패)과 승점 차를 생각보다 좁히지 못했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31점으로 분전한 가운데 강소휘(18점), 최은지(14점), 문지윤(10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GS칼텍스는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노려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10-8에서 강소휘의 시간차 공격 이후 최은지가 염어르헝의 속공을 차단해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19-14에서 연속 3점을 가져가며 격차를 벌렸고, 큰 위기 없이 세트를 마쳤다.
듀스 접전이 벌어진 2, 3세트는 양 팀이 나눠 가졌다.
페퍼저축은행이 24-23으로 먼저 세트 포인트를 잡은 2세트에서는 실바에게 실점하며 듀스를 허용했지만 야스민의 백어택 성공 이후 박사랑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페퍼저축은행이 웃었다.
GS칼텍스는 비슷한 장면으로 3세트의 승자가 됐다. 24-20에서 연속 4실점해 듀스를 내준 상황. 최은지가 오픈 공격으로 분위기를 환기했고, 실바가 강한 서브로 페퍼저축은행 박은서를 무너뜨렸다.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 다시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야스민이 10점을 퍼부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야스민의 활약은 5세트에도 이어졌다. 8-9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팀에 리드를 선사했다.
12-10에서는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불러와 경기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장충=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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