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김길수 잡은 형사는 특진 명단 제외"…경찰 내부서 논란
이세현 기자 2023. 11. 10. 21:24
탈주범 김길수를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경찰관 2명이 1계급 특별 승진을 한 가운데 현장에서 김길수를 체포한 형사들이 특진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따르면 경찰청 재직자 A씨는 "몇 날 며칠 밤을 새우며 추적해 현장에서 김길수를 잡은 형사는 특진 명단에서 제외된 채 아무 쓸모 없는 표창 하나로 끝났다"며 "일선 경찰관들은 안 그래도 힘든데 내부적인 불공평 때문에 사명감과 직업의식마저 사라지고 있다. 특진을 시켜줄 거면 다 같이 시켜주지 왜 현장은 소외시키느냐"고 했습니다.
A씨는 이어 "경찰 내부에 범인 검거 특진이라고 있는데 일반적인 룰은 '범인에게 수갑을 채운 사람'"이라며 "내부 경찰들도 암묵적으로 이를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진이 2장 내려왔는데 밀착 감시해서 공중전화 번호를 알려준 여경과 상황실로 번호를 전파한 경찰이 특진하고 수갑을 채운 형사는 특진을 못 하게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두고 경찰청에 근무하는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여경도 검거에 기여해 특진이 됐다" "줄거면 다 같이 줘야지" "현장에 있던 형사를 안 챙겨주나"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늘(10일)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따르면 경찰청 재직자 A씨는 "몇 날 며칠 밤을 새우며 추적해 현장에서 김길수를 잡은 형사는 특진 명단에서 제외된 채 아무 쓸모 없는 표창 하나로 끝났다"며 "일선 경찰관들은 안 그래도 힘든데 내부적인 불공평 때문에 사명감과 직업의식마저 사라지고 있다. 특진을 시켜줄 거면 다 같이 시켜주지 왜 현장은 소외시키느냐"고 했습니다.
A씨는 이어 "경찰 내부에 범인 검거 특진이라고 있는데 일반적인 룰은 '범인에게 수갑을 채운 사람'"이라며 "내부 경찰들도 암묵적으로 이를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진이 2장 내려왔는데 밀착 감시해서 공중전화 번호를 알려준 여경과 상황실로 번호를 전파한 경찰이 특진하고 수갑을 채운 형사는 특진을 못 하게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두고 경찰청에 근무하는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여경도 검거에 기여해 특진이 됐다" "줄거면 다 같이 줘야지" "현장에 있던 형사를 안 챙겨주나"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경찰청은 김길수 검거 사건과 관련해 의정부경찰서 이선주 경사와 안양동안경찰서 김민곡 경장을 각각 경위와 경사로 한 계급씩 특별승진해 임용했습니다. 공조와 검거에 역할을 한 의정부경찰서 김경수 경사와 안양동안경찰서 서형렬 경감은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다만 이들 이외에 현장에서 김기수를 체포한 형사들에 대해선 별도 특진이나 표창장 수여가 제외됐습니다. 그러자 이같은 논란이 경찰청 내부에서 일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보 습득 등의 공을 위주로 판단해 특진 대상자를 선정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다만 이들 이외에 현장에서 김기수를 체포한 형사들에 대해선 별도 특진이나 표창장 수여가 제외됐습니다. 그러자 이같은 논란이 경찰청 내부에서 일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보 습득 등의 공을 위주로 판단해 특진 대상자를 선정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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