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박정은 BNK 감독, “초반 분위기를 유지했으면 했는데...” …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내가 로테이션을 잘못 활용한 것 같다”
손동환 2023. 11. 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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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분위기를 유지했으면 했는데..." (박정은 BNK 감독)"내가 로테이션을 잘못 활용한 것 같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부산 BNK 썸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6-71로 꺾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회가 왔던 것 같다. 승부를 어느 정도 끌고 갈 수 있었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힘을 잃었다. 내가 로테이션을 잘못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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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분위기를 유지했으면 했는데...” (박정은 BNK 감독)
“내가 로테이션을 잘못 활용한 것 같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부산 BNK 썸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6-71로 꺾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적은 1승 1패.
‘안혜지(165cm, G)-이소희(171cm, G)-진안(181cm, C)’으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초반부터 힘을 냈다. 안혜지는 볼 운반과 패스로, 이소희는 3점포로, 진안은 골밑 돌파와 점퍼로 BNK에 힘을 보탰다.
1쿼터를 24-15로 앞선 BNK는 안혜지와 이소희, 진안과 김한별(178cm, F) 등 주축 자원들을 계속 투입했다. 진안이 주축 자원 중 가장 위력적이었다. 1쿼터 같은 점퍼 감각으로 신한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하지만 BNK의 힘은 3쿼터 초반에 급격히 떨어졌다. 특히, 페인트 존 수비와 수비 리바운드가 되지 않았다. 기초부터 잃은 BNK는 신한은행과 주도권 싸움에서 밀렸다. 게다가 한엄지(180cm, F)가 3쿼터 종료 4분 44초 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까지 범했다. 경기 흐름이 묘해졌다.
경기 종료 4분 46초 전에도 65-67로 밀렸다. 하지만 김한별과 이소희가 각각 동점 득점(69-69)과 역전 3점(72-69) 성공. BNK는 그 후 신한은행과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신한은행보다 먼저 첫 승 고지를 밟았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초반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유지했으면 했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의 기세 때문에 밀려다녔다. 선수들과 미팅을 해서, 분위기를 다잡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의 경기 체력이 아직 부족하다. 그래서 출전 시간을 많이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많이 뛰었다. 이것 역시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내가 로테이션을 잘못 활용한 것 같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부산 BNK 썸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6-71로 꺾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적은 1승 1패.
‘안혜지(165cm, G)-이소희(171cm, G)-진안(181cm, C)’으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초반부터 힘을 냈다. 안혜지는 볼 운반과 패스로, 이소희는 3점포로, 진안은 골밑 돌파와 점퍼로 BNK에 힘을 보탰다.
1쿼터를 24-15로 앞선 BNK는 안혜지와 이소희, 진안과 김한별(178cm, F) 등 주축 자원들을 계속 투입했다. 진안이 주축 자원 중 가장 위력적이었다. 1쿼터 같은 점퍼 감각으로 신한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하지만 BNK의 힘은 3쿼터 초반에 급격히 떨어졌다. 특히, 페인트 존 수비와 수비 리바운드가 되지 않았다. 기초부터 잃은 BNK는 신한은행과 주도권 싸움에서 밀렸다. 게다가 한엄지(180cm, F)가 3쿼터 종료 4분 44초 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까지 범했다. 경기 흐름이 묘해졌다.
경기 종료 4분 46초 전에도 65-67로 밀렸다. 하지만 김한별과 이소희가 각각 동점 득점(69-69)과 역전 3점(72-69) 성공. BNK는 그 후 신한은행과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신한은행보다 먼저 첫 승 고지를 밟았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초반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유지했으면 했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의 기세 때문에 밀려다녔다. 선수들과 미팅을 해서, 분위기를 다잡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의 경기 체력이 아직 부족하다. 그래서 출전 시간을 많이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많이 뛰었다. 이것 역시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은행은 시즌 첫 승 및 시즌 첫 홈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전적은 2패.
변소정(180cm, F)이 홈 개막전에서 왼쪽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 시즌 아웃. 그런 이유로, 신한은행 장신 운용 폭이 확 줄었다. 또, 김소니아(177cm, F)와 김진영(177cm, F)의 부담이 늘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의 고민 또한 여러모로 커졌다.
김소니아 혼자 1쿼터에 7점을 넣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경은(173cm, G)과 이다연(175cm, F)이 2쿼터에 가세했지만, 김소니아와 김진영의 힘이 나오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결국 전반전에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점수는 33-37이었다.
하지만 신한은행과 BNK의 점수 차는 크지 않았다. 신한은행처럼 빠른 페이스를 지닌 팀이라면, 4점은 금방 뒤집을 수 있는 차이. 실제로, 신한은행은 빠르게 뒤집었다. 3쿼터 종료 5분 전 47-44로 역전했다.
이다연(175cm, F)이 3점과 돌파 등으로 깜짝 활약했다. 신한은행 선수들의 투지도 돋보였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승부처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이지 샷 실패로 더 달아날 기회를 잃었고, 이는 패배로 연결됐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회가 왔던 것 같다. 승부를 어느 정도 끌고 갈 수 있었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힘을 잃었다. 내가 로테이션을 잘못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후 “(이)경은이 출전 시간은 20~25분 정도다. 그 시간을 넘게 하지 않으려고 했다. (김)태연이도 풀로 뛸 수 없다. 그래서 내가 로테이션 타이밍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박정은 BNK 감독-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변소정(180cm, F)이 홈 개막전에서 왼쪽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 시즌 아웃. 그런 이유로, 신한은행 장신 운용 폭이 확 줄었다. 또, 김소니아(177cm, F)와 김진영(177cm, F)의 부담이 늘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의 고민 또한 여러모로 커졌다.
김소니아 혼자 1쿼터에 7점을 넣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경은(173cm, G)과 이다연(175cm, F)이 2쿼터에 가세했지만, 김소니아와 김진영의 힘이 나오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결국 전반전에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점수는 33-37이었다.
하지만 신한은행과 BNK의 점수 차는 크지 않았다. 신한은행처럼 빠른 페이스를 지닌 팀이라면, 4점은 금방 뒤집을 수 있는 차이. 실제로, 신한은행은 빠르게 뒤집었다. 3쿼터 종료 5분 전 47-44로 역전했다.
이다연(175cm, F)이 3점과 돌파 등으로 깜짝 활약했다. 신한은행 선수들의 투지도 돋보였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승부처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이지 샷 실패로 더 달아날 기회를 잃었고, 이는 패배로 연결됐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회가 왔던 것 같다. 승부를 어느 정도 끌고 갈 수 있었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힘을 잃었다. 내가 로테이션을 잘못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후 “(이)경은이 출전 시간은 20~25분 정도다. 그 시간을 넘게 하지 않으려고 했다. (김)태연이도 풀로 뛸 수 없다. 그래서 내가 로테이션 타이밍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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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위부터 박정은 BNK 감독-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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