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바다 밑 맨몸 물질…‘제주해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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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어업'이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운영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됐다.
제주도는 1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진행된 19차 세계식량농업기구 총회에서 한국의 제주해녀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2018년 12월께 세계식량농업기구에 제주해녀어업 등재 신청을 했지만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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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어업’이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운영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됐다.
제주도는 1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진행된 19차 세계식량농업기구 총회에서 한국의 제주해녀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제주해녀어업은 여성으로서 기계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닷속에 들어가 일하는 잠수작업 기술(자맥질 등)을 말한다. 해녀 자맥질에는 고도의 몸 기술과 전통 어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제주해녀는 숨을 참고 10m 이상 되는 깊은 물 속에서 1분 이상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이 가능하다.
앞서 제주도는 2018년 12월께 세계식량농업기구에 제주해녀어업 등재 신청을 했지만 탈락한 바 있다. 이어 2019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보완서류를 제출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심사 업무가 중단됐다가 지난 5월 재개됐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전 세계의 전통 농업 활동과 경관, 생물다양성, 토지 이용체계의 보전·계승을 목적으로 세계식량농업기구가 만들었다. 한국에서는 제주밭담농업, 청산도 구들장 논 농업, 하동 전통차 농업, 금산 전통 인삼 농업, 담양 대나무밭 농업, 하동·광양의 섬진강 재첩어업 등이 등재됐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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