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子=불안정 애착..할머니 아닌 부모가 시간 쏟아야"[금쪽같은 내새끼][★밤TView]

이시호 기자 2023. 11. 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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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조부모 육아로 불안정 애착을 갖게된 금쪽이를 위한 솔루션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한 지붕 세 육아로 혼란스러운 4세 아들'이 그려졌다.

이러한 상황은 만 4세 금쪽이의 불안정-저항형 애착을 초래했다.

오은영은 "비일관된 양육과 훈육은 금쪽이가 눈치를 보게 한다. 일관된 원칙을 내재화시키지 못하니까 불안하다"며 "풍요 속의 빈곤이라고, 깊고 친밀하게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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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사진=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오은영 박사가 조부모 육아로 불안정 애착을 갖게된 금쪽이를 위한 솔루션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한 지붕 세 육아로 혼란스러운 4세 아들'이 그려졌다.

금쪽이 가족은 사돈 간 소개로 만나 "만난 지 두 달만에 같이 살았고 1년 만에 결혼했다. 아이는 2년 만에 낳았다"고 밝혔다. 시어머니와 1,2층에 함께 살고 있다는 며느리는 현재 "남편과 제가 차례로 출근하고 할머니가 독박육아 하신다"며 상황을 전했다.

시어머니는 만 4세와 갓난 아이 둘 육아에 이어 집안일까지 전담하고 있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출근하자 친구에게 "작년에 허리 수술했지 올해 갑상선 수술했지. 몸이 아직 안 돌아왔다"며 "쉬는 날도 없다. 솔직히 힘들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상황은 만 4세 금쪽이의 불안정-저항형 애착을 초래했다. 이날 금쪽이는 사탕을 먹으려면 밥을 먼저 먹어야 한다는 엄마의 말에 꾸역꾸역 밥을 먹었다. 하지만 이를 몰랐던 할머니는 "누가 사탕을 줬냐"며 호통쳤다. 금쪽이는 결국 억지로 밥을 더 먹다 토하고 말았다.

또한 엄마, 아빠는 퇴근 후에도 서로 육아를 미루고 아이를 칭찬하기보다는 과하게 혼내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은 이에 "엄마 아빠는 육아를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양육 상황에 사공이 많다"고 걱정하며 일관된 육아를 강조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오은영은 "비일관된 양육과 훈육은 금쪽이가 눈치를 보게 한다. 일관된 원칙을 내재화시키지 못하니까 불안하다"며 "풍요 속의 빈곤이라고, 깊고 친밀하게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엄마는 그럼에도 "저는 꿈이 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남편을 집에 앉히는 거다"며 "아기들은 저 없이도 잘 지내지 않냐"는 당당한 태도로 시어머니를 당황시켰다. 시어머니는 그럼에도 셋째 욕심이 있다는 며느리의 말에 당혹스러움을 표했다.

엄마는 이후 오은영에 "사랑받으려고 눈치를 많이 봤다"며 부모님의 이혼으로 수없이 눈치 보며 자랐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오은영은 이에 "마치 거실에 걸린 가족사진처럼, 판타지를 원하는 것 같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직접 해야 하는 게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개된 금쪽이의 속마음은 모든 어른의 눈물을 자아냈다. 금쪽이는 "아빠는 무섭다", "엄마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며 갑자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오은영은 이에 "엄마, 아빠한테 받고 싶은 사랑을 주셔야 한다. 머리로만 아니고 하셔야 한다"고 솔루션을 전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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