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진안의 연속 6점, BNK 역전극의 핵심 장면
손동환 2023. 11. 10. 21:10
진안(181cm, C)이 역전승의 주역이었다.
부산 BNK 썸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6-71로 꺾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적은 1승 1패.
2019~2020시즌에 창단한 BNK는 어느 팀보다 봄 농구를 염원했다. 2020~2021시즌 종료 후 에어컨리그를 뜨겁게 보냈다. 신임 사령탑으로 박정은 감독을 임명했고 FA(자유계약)로 풀린 강아정(180cm, F)을 청주 KB스타즈에서 영입했다. 게다가 용인 삼성생명-부천 하나원큐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2020~2021 FINAL MVP인 김한별(178cm, F)을 데리고 왔다.
BNK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 현재이자 미래 자원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진안도 대표적인 자원이다. BNK의 주전 센터일 뿐만 아니라, WKBL을 대표하는 빅맨으로 거듭났다. 높이와 스피드, 에너지 레벨이 진안의 강점.
점점 성장한 진안은 2022~2023시즌 평균 더블더블을 작성했다.(경기당 13.2점 10.6리바운드 1.2어시스트) 득점은 커리어 하이가 아니었지만, 리바운드는 커리어 하이. 데뷔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도 나섰다. ‘경험’이라는 자산을 쌓았다.
경험을 쌓은 진안은 2023~2024 공식 개막전에 나섰다. 2022~2023시즌 챔피언 결정전 상대였던 아산 우리은행과 만났다. 44분 8초 동안 22점 15리바운드(공격 7) 2어시스트에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BNK와 우리은행의 연장 승부에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신한은행을 만났다.
진안은 시작부터 공격력을 뽐냈다. 먼저 스피드로 김태연(189cm, C)의 느린 발을 요리했고, 그 다음에는 림과 살짝 떨어진 곳에서 점퍼. 경기 시작 3분 30초 만에 6점을 몰아넣었다.
자신감을 얻은 진안은 신한은행의 팀 파울을 활용했다. 파울 자유투라도 얻으려고 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지만, 신한은행을 긴장시키기 충분했다.
BNK 2쿼터 첫 득점도 진안의 몫이었다. 주특기인 미드-레인지 점퍼로 점수 창출. 그리고 BNK가 28-25로 쫓길 때, 진안이 절정의 슛 감각을 뽐냈다. 양쪽 코너에서 번갈아 점퍼 작렬. 덕분에, BNK는 2쿼터 종료 4분 34초 전 32-25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진안의 기세는 신한은행의 타임 아웃 후 가라앉았다. 그러나 진안은 그 전 득점으로 수비 시선을 끌 수 있었다. 안혜지(164cm, G)와 김한별(180cm, F)이 이를 활용했고, BNK는 두 선수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37-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BNK는 3쿼터 들어 신한은행의 추격에 흔들렸다. 김태연(189cm, C)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했고, 신한은행 포워드진에 공격 리바운드도 많이 내줬다. 3쿼터 시작 5분 만에 44-47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진안이 위기에 나섰다. 자리 선점에 이은 골밑 득점과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신한은행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다만, BNK는 역전하지 못했다. 53-56으로 3쿼터 마무리. 마지막을 기약해야 했다.
BNK는 4쿼터 시작 2분 25초 만에 56-62로 밀렸다. 하지만 진안이 소방관 모드로 또 한 번 변신했다. 공격 리바운드와 돌파 등으로 연속 6점. BNK와 신한은행의 균형(62-62)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이 5분 53초였기에, BNK는 역전도 바라볼 수 있었다.
BNK는 실제로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김한별과 이소희가 골밑 득점과 3점으로 결정타를 날렸다. 그 사이, 진안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 궂은일로 신한은행의 추격을 막았다. 25점 12리바운드(공격 5) 1어시스트에 1개의 블록슛으로 신한은행전 마무리.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에 최다 리바운드. BNK 첫 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 제공 = WKBL
부산 BNK 썸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6-71로 꺾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적은 1승 1패.
2019~2020시즌에 창단한 BNK는 어느 팀보다 봄 농구를 염원했다. 2020~2021시즌 종료 후 에어컨리그를 뜨겁게 보냈다. 신임 사령탑으로 박정은 감독을 임명했고 FA(자유계약)로 풀린 강아정(180cm, F)을 청주 KB스타즈에서 영입했다. 게다가 용인 삼성생명-부천 하나원큐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2020~2021 FINAL MVP인 김한별(178cm, F)을 데리고 왔다.
BNK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 현재이자 미래 자원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진안도 대표적인 자원이다. BNK의 주전 센터일 뿐만 아니라, WKBL을 대표하는 빅맨으로 거듭났다. 높이와 스피드, 에너지 레벨이 진안의 강점.
점점 성장한 진안은 2022~2023시즌 평균 더블더블을 작성했다.(경기당 13.2점 10.6리바운드 1.2어시스트) 득점은 커리어 하이가 아니었지만, 리바운드는 커리어 하이. 데뷔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도 나섰다. ‘경험’이라는 자산을 쌓았다.
경험을 쌓은 진안은 2023~2024 공식 개막전에 나섰다. 2022~2023시즌 챔피언 결정전 상대였던 아산 우리은행과 만났다. 44분 8초 동안 22점 15리바운드(공격 7) 2어시스트에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BNK와 우리은행의 연장 승부에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신한은행을 만났다.
진안은 시작부터 공격력을 뽐냈다. 먼저 스피드로 김태연(189cm, C)의 느린 발을 요리했고, 그 다음에는 림과 살짝 떨어진 곳에서 점퍼. 경기 시작 3분 30초 만에 6점을 몰아넣었다.
자신감을 얻은 진안은 신한은행의 팀 파울을 활용했다. 파울 자유투라도 얻으려고 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지만, 신한은행을 긴장시키기 충분했다.
BNK 2쿼터 첫 득점도 진안의 몫이었다. 주특기인 미드-레인지 점퍼로 점수 창출. 그리고 BNK가 28-25로 쫓길 때, 진안이 절정의 슛 감각을 뽐냈다. 양쪽 코너에서 번갈아 점퍼 작렬. 덕분에, BNK는 2쿼터 종료 4분 34초 전 32-25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진안의 기세는 신한은행의 타임 아웃 후 가라앉았다. 그러나 진안은 그 전 득점으로 수비 시선을 끌 수 있었다. 안혜지(164cm, G)와 김한별(180cm, F)이 이를 활용했고, BNK는 두 선수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37-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BNK는 3쿼터 들어 신한은행의 추격에 흔들렸다. 김태연(189cm, C)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했고, 신한은행 포워드진에 공격 리바운드도 많이 내줬다. 3쿼터 시작 5분 만에 44-47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진안이 위기에 나섰다. 자리 선점에 이은 골밑 득점과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신한은행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다만, BNK는 역전하지 못했다. 53-56으로 3쿼터 마무리. 마지막을 기약해야 했다.
BNK는 4쿼터 시작 2분 25초 만에 56-62로 밀렸다. 하지만 진안이 소방관 모드로 또 한 번 변신했다. 공격 리바운드와 돌파 등으로 연속 6점. BNK와 신한은행의 균형(62-62)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이 5분 53초였기에, BNK는 역전도 바라볼 수 있었다.
BNK는 실제로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김한별과 이소희가 골밑 득점과 3점으로 결정타를 날렸다. 그 사이, 진안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 궂은일로 신한은행의 추격을 막았다. 25점 12리바운드(공격 5) 1어시스트에 1개의 블록슛으로 신한은행전 마무리.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에 최다 리바운드. BNK 첫 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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