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 새로 단장한 충주식산은행..구도심 활성화 마중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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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만에 재탄생한 식산은행이 시민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개방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자> 안정은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이 착공 3년 만에 건물 복원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기자>
충주 관아골과 조선식산은행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신규 지정되기도 한만큼, 지역주민들은 구도심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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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수탈의 상징이던 옛 조선 식산은행 충주지점이 건물 복원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90년 만에 재탄생한 식산은행이 시민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개방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잡니다.
<리포트>
충주시 성내동 관아골 한 켠에 연파랑빛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일제강점기인 지난 1933년 나무 구조에 서양식 석조건물로 지어진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입니다.
지난 2015년 충주시가 가구점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근대 전시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한지 어느 덧 8년.
일제 수탈의 상징을 둘러싼 복원과 철거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지난 2017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역사 문화적가치에 힘이 실렸고, 20억 원을 들여 복원했습니다.
<기자> 안정은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이 착공 3년 만에 건물 복원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인터뷰> 이선철/충주시 문화재팀장
"충주에서도 일제강점기에 근대 건축물로 남아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식산은행이 충주의 근대기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생각합니다."
2층 높이로 지어진 단층 건물은 당시 관공서의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수직으로 긴 창문과 금고 등을 원형 그대로 보전돼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충주 관아골과 조선식산은행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신규 지정되기도 한만큼, 지역주민들은 구도심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학중/충주 관아골상인회 총무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걸린 만큼 기대치도 사실 크거든요. 복원이 됐으니까 이걸 중심으로 해서 한번 (구도심이)활성화되게끔 활용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죠."
충주시는 옛 식산은행의 공간적 특성과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복합문화공간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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