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맨유 캡틴은 항상 투덜대나?"…코펜하겐 FW의 '저격', "나는 심판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선수를 싫어한다"

최용재 기자 2023. 11. 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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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향한 비판이 나왔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맨유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계륵으로 전락한 해리 매과이어를 대신해 새로운 주장으로 부임했다. 사실상 지난 시즌부터 주장이었다. 매과이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해, 대부분의 경기를 페르난데스가 주장 완장을 달고 경기를 지휘했다. 

그런데 주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팀이 위기에 놓였을 때, 주장으로서의 리더십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시즌 리버풀전 0-7 참패 때도,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 0-3 완패 때도 주장 완장을 찬 페르난데스가 한 일은 짜증을 낸 것뿐이다. 팀 동료들에게 짜증을 냈고, 판정에 짜증을 냈고, 심판에게 짜증을 냈다. 이에 맨유의 전설 로이 킨은 "페르난데스는 주장의 자격이 없다. 나라면 당장 주장직을 박탈시켰다"며 맹비난 했다.

또 이런 모습이 나왔다. 맨유는 지난 9일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4차전 코펜하겐과 경기에서 3-4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페르난데스는 또 한 번 주장의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대한 비판이 또 나왔다. 맨유에 관계된 이가 아니다. 상대팀의 공격수가 페르난데스를 저격한 것이다. 그는 코펜하겐의 첫 골을 성공시킨, 대역전극의 시작을 알린 주인공 모하메드 엘리오누시다.

그는 경기 후 "맨유의 주장 페르난데스는 항상 투덜대고 있었다"고 저격했다.

이어 "맨유와 경기를 해본 선수들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페르난데스는 항상 심판에 불만을 토로한다. 또 항상 심판에 투덜거린다. 이런 선수라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나는 페르난데스를 심판에게서 떼어놓으려 노력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엘리오누시는 "페르난데스는 내가 생각했던 선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분명한 건 나는 심판에게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하는 선수를 싫어한다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모하메드 엘리오누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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