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무대서 빛바랜 'LG 킬러' 벤자민, 3점포 포함 5이닝 4실점[KS3]

권혁준 기자 2023. 11. 10. 2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킬러'로 명성을 떨치던 KT 위즈 웨스 벤자민이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홈런 한 방에 대량 실점, 아쉬움을 삼켰다.

벤자민은 10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활약으로 3점을 내 4-3 역전이 된 6회, 벤자민은 또 마운드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회 위기서 오스틴에게 선제 3점포…5회까지 버텨
6회 문보경에 안타 맞고 강판, 손동현 피홈런에 실점 늘어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친 kt 선발 벤자민이 기뻐하고 있다. 2023.11.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수=뉴스1) 권혁준 기자 = 'LG 킬러'로 명성을 떨치던 KT 위즈 웨스 벤자민이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홈런 한 방에 대량 실점, 아쉬움을 삼켰다.

벤자민은 10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벤자민은 정규시즌 LG전에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맹위를 떨쳤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

벤자민은 1회 첫 타자 홍창기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출발했다. 이후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선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 오스틴 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2회초엔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문보경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가 문제였다. 벤자민은 선두타자 신민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홍창기에게 안타, 박해민에게는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 위기를 맞았다.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kt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안타를 허용한 선발투수 벤자민을 교체하고 있다. 2023.11.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김현수를 1루 땅볼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는데, 여기서 오스틴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허용했다. 한순간에 3점을 내주면서 흐름을 빼앗기고 말았다.

오지환에게도 2루타를 맞으며 흔들리던 벤자민은 문보경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벤자민은 타선이 한 점을 만회한 뒤 맞이한 4회초에도 선두타자 박동원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을 주진 않았다. 문성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신민재를 중견수 뜬공, 홍창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벤자민은 5회 박해민과 김현수를 연속 내야 땅볼로 잡고 2아웃을 잡았다. 이후 앞서 3점홈런을 맞았던 오스틴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타선의 활약으로 3점을 내 4-3 역전이 된 6회, 벤자민은 또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강철 KT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교체를 결정했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손동현이 박동현에게 재역전 2점홈런을 맞으면서 이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벤자민의 실점도 4점으로 늘어났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