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불안정 애착 금쪽이…일관된 양육 태도 중요”(금쪽같은 내 새끼)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의 불안정 애착을 진단하며 부모의 일관된 양육 태도를 강조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부모와 아들이 키즈 카페를 간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는 아들을 홀로 놀게 두고 동생을 재우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이에 아들은 엄마를 찾다가 눈물을 흘렸다.
아들의 모습을 본 엄마는 “친구들이랑 잘 놀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데리고 가서 놀라고 한 건데 미움받는다고 생각할 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나이를 고려해야 한다. 만 4세라서 인지나 언어 발달상 문제가 없다. 그런데 스스로 해야 할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것 같다”라며 “혼자 하는 게 자신이 없는 걸 무섭다고 표현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 “엄마랑 함께 놀고 싶었던 것 같다. 장난감을 만지고 ‘나 잘했지?’라고 묻는데 틈만 나면 엄마가 사라졌다”라며 “무섭다고 하는 이유를 파악하지 않으면 씩씩하게 키우려고 자리를 뜨게 되는 것이다.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은데 부모와 깊고 친밀한 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불안정 애착에 들어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안정 애착은 비일관적인 양육 태도를 가질 때나 작은 일에도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나타난다”라며 “아이는 부모를 사랑하지만 미워하는 마음을 동시에 갖는다. 일관된 양육 태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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