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론' 메가 돌풍‥"지금 아니면 언제 이겨?"
[뉴스데스크]
◀ 앵커 ▶
올 시즌 여자배구에 색다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아시아쿼터 1기로 입단한 인도네시아의 메가 선수인데요.
1라운드 MVP에 뽑힐 만큼 실력과 인기도 대단합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7달전 열린 사상 첫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KGC 인삼공사 배구단은 메가왓티 선수를 지명하겠습니다!"
히잡을 쓴 낯선 모습의 메가왓티는
'메가'라는 이름으로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메가왓티/정관장] "'메가트론' 별명 좋아해요.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그 로봇도 매우 강한데 제 스파이크도 강하기 때문에 딱 맞는 별명인 것 같아요."
그리고 개막과 동시에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득점 4위·공격성공률 2위를 기록하며 김연경 등을 제치고 1라운드 MVP에 뽑혔습니다.
[메가왓티/정관장] "예전에는 사진을 부탁할 정도의 선수였는데 지금은 김연경 선수랑 맞대결을 할 수 있으니까 뭔가 조금 더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메가의 '메가급' 활약에 인도네시아 팬들도 신이 났습니다.
2만명에 불과했던 구단 SNS 팔로워 수는 단 4개월 만에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 흥국생명을 꺾고 눈물을 흘린 이 경기는 온라인에서 무려 516만 명이 지켜봤습니다.
[메가왓티/정관장] "인도네시아 팬들의 존재만으로도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모든 분들과 사진을 찍어드리고 싶습니다."
실력과 함께 팀내 인기도 만점입니다.
[고희진/정관장 감독] "인성이라고 하죠. 그런 것들이 선수들과 융화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그 부분에서도 정말 백점 짜리 선수입니다."
한국 드라마와 음식 등 K-문화에도 푹 빠져있는 24살 메가.
[메가왓티/정관장] "한국 드라마 좋아합니다. 역도 요정 김복주, 사내연애, 그해 우리는.. 매일 보지는 않고 가끔씩.."
V리그 메가 정복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메가왓티/정관장] "항상 저는 '지금 이기지 못하면 언제 이기지?' 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조윤기/영상편집: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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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조윤기/영상편집:권태일
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237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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