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원식, BTS 질문에 "흙 묻은 군복에 웃는 모습이 빌보드 1등보다 국위 선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BTS(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국제 행사 차출 취소 관련 질의에 "BTS 같은 유명한 가수는 빌보드 차트 1등 하는 것보다 흙 묻은 군복을 입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이는 게 진정한 국위선양"이라고 말했다.
신원식 장관은 이어 "물론 그것도 중요하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공익은 유명 연예인이 자기 보직에서 땀 흘리면서 또 흙에 묻은 군복을 입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최고의 공익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BTS 같은 굉장히 유명한 케이팝 가수는 빌보드 차트 1등 하는 것보다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게 진정한 국격이고 국위선양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이 자기 보직에서 땀 흘리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최고의 공익 활동"
"병역, 자랑스럽고 당당한 권리이자 특권으로 인식하도록 하겠다"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BTS(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국제 행사 차출 취소 관련 질의에 “BTS 같은 유명한 가수는 빌보드 차트 1등 하는 것보다 흙 묻은 군복을 입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이는 게 진정한 국위선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신원식 장관은 국회 예결위에서 제이홉이 국제 군인 요리대회 사회자로 검토되다 자신의 지시로 최종 취소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런 사실을 두고 10일 예결위에선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대구 중구남구)이 재차 관련 사실을 물었다.
임병헌 의원은 “국제 군인 요리대회에서 BTS 멤버 제이홉이 사회를 맡는 방안이 거론됐는데 국방부에서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사실이냐?”며 “제가 생각하기에는 BTS 멤버가 국제 행사에 참여해서 사회도 보고 홍보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건데, 제이홉이 조리하는 거하고는 관계없고 보직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라서 장관님께서 '군인이 자신의 보직에 충실히 해야 하지 이래 왔다 갔다 하는 건 맞지 않다' 이래서 거절한 걸로 알고 있는데 맞느냐?”고 물었다.
신원식 장관은 “사실”이라며 “추가로 하면 보통 유명 연예인을 하다 입대하게 되는 용사들의 경우 홍보대사 같은 걸 해서 공익 활동을 하거나 군 내외 주요 행사에 사회를 보는 등 참여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신원식 장관은 이어 “물론 그것도 중요하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공익은 유명 연예인이 자기 보직에서 땀 흘리면서 또 흙에 묻은 군복을 입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최고의 공익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BTS 같은 굉장히 유명한 케이팝 가수는 빌보드 차트 1등 하는 것보다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게 진정한 국격이고 국위선양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병헌 의원은 “장관님 소신껏 하셔서 군인다운 군인을 만들어 주시라. 군인다운 군인”이라고 당부했다.
신원식 장관은 “그렇게 만들도록 노력하고 또 제가 장관으로 있으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병역을 불편한, 힘든, 피하고 싶은 의무가 아니라 자유 시민의 자랑스럽고 당당한 권리이자 심지어 특권으로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상엔 신원식 장관과 임병헌 의원의 질의응답이 담겨있다.
[미디어오늘 바로가기][미디어오늘 페이스북]
미디어오늘을 지지·격려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 대통령 부산횟집 밥값 결제 누가? 윤재순 비서관 “공개 못해” - 미디어오늘
- 김대기 비서실장 “내가 고발장 안썼다” 발언 논란된 까닭은 - 미디어오늘
- [영상] “관종이란 비난에 어떻게 생각하냐” 질문에 한동훈 장관은 - 미디어오늘
- 언론노조 KBS본부 “앵커 교체, 박민 취임 전 권력놀음인가” - 미디어오늘
- [영상] 이동관, 자신 탄핵 두고 “다수의 폭정…민주주의 무력화 신종테러” - 미디어오늘
- 박민 KBS 사장 임명도 되기 전에 뉴스 앵커 줄줄이 하차 - 미디어오늘
- 법원, ‘무늬만 프리’ MBC 보도국 작가 갱신기대권 불인정 - 미디어오늘
- 방영 하루 앞둔 KBS ‘고려거란전쟁’, 대하사극 글로벌에도 통할까 - 미디어오늘
- 우장균 사장 “YTN 역사 믿어… 쉽게 무릎 꿇진 않을 것” - 미디어오늘
-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철회 논란에 대한 답은?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