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조모가 육아하는 부모에 “육아를 내 일로 생각하지 않아”(금쪽같은 내 새끼)

김지은 기자 2023. 11. 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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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이 한 지붕 세 육아를 하는 사례자의 부모에게 육아를 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4세 아들이 할머니에게 짜증을 내자 엄마가 “맴매를 맞아야겠다”라며 훈육했다. 이를 본 할머니는 엄마의 훈육을 말렸고, 아빠는 “잘못한 건 혼나야 한다”고 동조했다. 아빠는 2차 훈육을 시작했고 할머니는 “한 사람이 혼냈으면 한 사람은 달래야지”라고 중재했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는 육아해야 할 상황에서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할머니 뒤에 숨는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 가장 먼저 움직여야 하는 게 나라는 생각이 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양육 상황에 사공이 많다. 이러다가 육아가 산으로 갈 수 있다”라며 “사랑하는 아이에게 세 명의 어른이 각기 다른 말을 한다. 그러면 아이는 혼란스럽다. 일관되지 않은 양육과 훈육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금쪽이는 눈치를 본다. 이 사람의 기분 상태에 따라, 혹은 비일관적인 양육자들에게 맞추는 것”이라며 “살아가는데 근간이 되는 기본 원칙을 배워서 내재화하기 어렵다. 그러면 금쪽이도 불안할 것이다. 만 4세는 양육자와 애착 패턴을 형성하는 나이다. 금쪽이는 양육자가 여러 명이니까 애착 관계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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