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의원들 '원칙과 상식' 모임 만든다…"공동행동하기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인사로 알려진 김종민·윤영찬·이상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이 가칭 '원칙과 상식'이라는 의원 모임을 만들어 공동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원욱 의원은 10일 MBC 인터뷰에서 "가까운 의원들이 일단 가시적으로 (당의 변화를 위해) 우리가 공동행동을 하기로 했고, 멀지 않은 시간에 이 공동행동을 할 수 있는 모임을 오픈시킬까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의원은 '원칙과 상식'과 '이준석 신당'을 연관 짓는 데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큰 병폐 중 하나가 혐오정치이고, 이 혐오정치를 극복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이 제3지대를 원하는 국민들 한 30% 정도 여론"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는 혐오정치를 양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조건 당 안에서 당의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의원은 "일차적으로는"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내 가시적인 변화가 보이지 않을 경우 탈당과 창당 가능성도 고려중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