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펜싱 아카데미 간판서 이름 뺐다…운영자 바뀌었나

김민정 2023. 11. 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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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42) 씨가 운영하던 펜싱 아카데미가 간판을 교체했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자곡동 모 빌딩에 있던 남씨의 펜싱아카데미(남현희 인터내셔널 펜싱 아카데미)는 간판이 내려지고 '엘리트 펜싱클럽'이라는 새로운 간판으로 교체됐다.

남씨는 전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의 28억대 사기 사건 연루 의혹 뿐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운영하던 해당 펜싱 아카데미에서 성폭행 사건을 인지했음에도 방관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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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42) 씨가 운영하던 펜싱 아카데미가 간판을 교체했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자곡동 모 빌딩에 있던 남씨의 펜싱아카데미(남현희 인터내셔널 펜싱 아카데미)는 간판이 내려지고 ‘엘리트 펜싱클럽’이라는 새로운 간판으로 교체됐다.

(사진=남현희 펜싱아카데미 인스타그램 갈무리)
해당 건물 출입구에 있는 ‘인터내셔널 펜싱 아카데미’라는 영문 간판은 그대로 남아 있다.

다만 펜싱 학원 운영자가 남씨에서 다른 사람으로 넘어간 것인지 이름만 바뀐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남씨는 전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의 28억대 사기 사건 연루 의혹 뿐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운영하던 해당 펜싱 아카데미에서 성폭행 사건을 인지했음에도 방관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전씨는 피해 학생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협박까지 하며 2차 가해를 한 것으로 드러난 상태다.

뿐만 아니라 남씨는 전씨의 사기 혐의에 대한 공모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고소인은 남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펜싱 아카데미 수강생 학부모로 대질 조사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남씨는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이름 빼고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전청조에게 저 또한 속았고 당했다”고 주장했다.

남씨는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제일 큰 피해자”라며 “남들은 피해본 것이 돈이지만 나는 돈도 명예도 바닥 나고 가족과 싸움이 일어나고 펜싱 아카데미도 운영 못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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