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일 4시간 가자지구 교전 중지"…휴전은 일축

2023. 11. 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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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자지구 민간인 탈출을 돕기 위해 이스라엘이 매일 4시간씩 교전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같은 과정과 정식 휴전과는 거리가 멀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가자지구 북부에서 민간인들이 남쪽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일시적 교전중단이 이뤄진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이스라엘로부터 교전중지 동안 군사작전이 없을 것이라고 들었다"며 매일 4시간 동안 이뤄진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의 4시간 교전 중지가 시행되며 이스라엘이 매일 교전 중지 3시간 전에 시행 시간을 발표하게 됩니다."

또한, 기존 통로에 더해 해안 도로의 안전한 이동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해안가 도로인 두 번째 통로도 수천 명의 사람이 남쪽으로 다다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에 일시적 교전중단을 요구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결정으로 전면적 휴전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가자지구 휴전 가능성이 있나요?) 없습니다. 가능성이 없습니다."

반면,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과 어떤 부분도 합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제한된 시간과 장소에 안전한 통로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가자지구에서 이뤄지는 매일 4시간 교전 중단의 성공 여부는 전쟁의 확전과 장기화 여부에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한남선

#매일 4시간 교전중지 #정식휴전은 없어 #안전지역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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