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자연과 인간이 만든 신비로운 조화 ‘진안 수선루’
정성수 2023. 11. 10. 19:47
[KBS 전주] [앵커]
진안은 거대하고 희귀한 타포니 지형으로 유명한 곳이죠.
바람에 깎여 암석에서 생긴 구멍을 풍화혈 또는 타포니라고 부르는데요.
우리 조상들이 이 구멍에 지은 누각의 모습은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정성수 기자가 영상에 담았습니다.
[리포트]
[조용희/전라북도 문화관광해설사 : "이곳 수선루는 1686년 숙종 임금 때 연안 송 씨 4형제 네 분이서 부모님께서 친구분들과 바둑도 두시고 신선처럼 노닐 수 있도록 지어놓은 2층 누각 목조 건물입니다."]
["여기가 국가지질공원인데 타포니가 떨어져 나온 자국이 굉장히 커졌어요. 그곳에 건물을 짜 맞춰서 넣었습니다. 이런 건축 양식이 특별해서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지금 위에 지붕으로 있는 돌을 봐주시겠어요. 1억 년 전에 만들어진 돌입니다. 그곳에서 역암(자갈로 이루어진 퇴적암) 덩어리 하나가 빠져나오고 또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그 옆의 것이 빠져 나오죠. 그런데 그게 이런 2층 누정(누각·정자)을 지을 만큼의 굴이 되었다는 게 굉장히 특별한 것 같습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정성수 기자 (jss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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