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충격패→ 악수 거부' 리버풀 공격수… 팬들은 "스타는 모범을 보여야 해" 비난

주대은 2023. 11. 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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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경기도 지고, 매너도 졌다.

리버풀은 지난 10일(한국 시간) 프랑스 스타디움 데 툴루즈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4차전에서 툴루즈에 2-3으로 패배했다.

전반 36분 툴루즈 된눔이 리버풀 치마카스의 실수를 틈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툴루즈가 조직적인 압박으로 리버풀 공을 뺏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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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경기도 지고, 매너도 졌다.

리버풀은 지난 10일(한국 시간) 프랑스 스타디움 데 툴루즈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4차전에서 툴루즈에 2-3으로 패배했다.

리버풀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에 올라있다. 반면 툴루즈는 프랑스 리그1에서 14위에 그친다. 당연히 경기를 앞두고 한 수 위 전력이라고 평가받는 리버풀의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경기는 리버풀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전반 36분 툴루즈 된눔이 리버풀 치마카스의 실수를 틈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툴루즈가 조직적인 압박으로 리버풀 공을 뺏었다. 이후 달링가의 정확한 오른발 슛이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았다. 후반 29분 툴루즈 카세레스 주니어가 리버풀 조 고메즈의 헤더를 막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넣었다. 툴루즈가 다시 달아났다. 후반 31분 매그리가 혼전 상황 끝에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리버풀이 추격했다. 후반 44분 조타가 스피드를 살린 돌파 후 왼발 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 리버풀이 동점골을 넣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콴사의 득점 직전 맥 알리스터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툴루즈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보통 결과에 상관없이 선수들은 경기 후 서로 가볍게 인사를 나눈다. 이 경기가 끝나고도 양 팀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했다. 그런데 한 선수가 상대의 악수를 거절했다.

다윈 누녜스였다. 툴루즈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매그리가 살라와 가볍게 손을 맞잡은 뒤 누녜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누녜스가 손을 피했다. 매그리는 웃음으로 응수했다.

SNS에서 해당 장면을 목격한 팬들은 “리버풀은 빅클럽이다. 그들은 상대를 존중하고, 좋은 스포츠맨십을 보여야 한다”, “패배자. 자라는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아니다”, “불명예스러운 행동”, “스타들은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등 의견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TNT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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