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머리 빼고 털 싹 밀었다…“평소에도 제모”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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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머리를 제외하고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 씨를 지난 6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 위해 권 씨의 모발과 다른 체모를 추가로 채취하려 했지만, 권 씨는 머리를 제외한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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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머리를 제외하고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 씨를 지난 6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 위해 권 씨의 모발과 다른 체모를 추가로 채취하려 했지만, 권 씨는 머리를 제외한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체모 대신 손톱을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보냈고, 정밀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 씨는 이날 진행된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권 씨가 조사를 앞두고 체모를 없애 증거인멸을 시도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다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권 씨 변호사는 오늘(10일) 입장문을 통해 “혐의를 감추기 위해 온몸을 제모하였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권 씨는 자진출석해서 소변과 모발 뿐만 아니라 손톱과 발톱까지 임의제출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였다”며 “경찰이 요청한 체모 외 자진해서 추가로 다리털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었다”며 “입건 보도된 이후로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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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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