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침몰시킨 '17세' 루니, 유럽 최상위 클럽들이 관찰→"2024년 지켜봐야 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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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바르다지가 유럽 최상위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주에 18세가 되는 바르다지는 이미 이번 시즌 코펜하겐에서 11골을 넣고 있다. 유럽의 최상위 클럽 스카우터들이 그를 관찰하기 위해 맨유와의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확실히 2024년 지켜봐야 할 선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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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루니 바르다지가 유럽 최상위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코펜하겐에 3-4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맨유는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어수선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 지난 시즌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덕에 기대감은 더욱 상승했고 이번 시즌엔 더욱 높은 곳을 바라봤다. 하지만 현재까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선 8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UCL에서도 바이에른 뮌헨, 갈라타사라이에 연속으로 패하며 16강행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다.
그만큼 코펜하겐전에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맨유의 승리를 예상했다. 힘든 덴마크 원정이긴 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선 맨유가 훨씬 앞섰고 최근 풀럼전 승리를 통해 어느 정도 분위기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는 쉽지 않게 진행됐다. 전반 중반까진 라스무스 회이룬의 멀티골에 힘입어 승기를 굳혔지만 마커스 래쉬포드의 퇴장이 나오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코펜하겐은 수적 우위를 활용해 주도권을 가져왔고 전반 막바지 두 골을 몰아치며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후반전에 재역전골을 넣으며 다시금 앞서 나갔다. 하지만 결과는 코펜하겐의 승리였다. 후반 막바지 코펜하겐은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뒤집었다.
결승골을 넣은 선수는 17세에 불과했다. 주인공은 루니 바르다지. 쿠웨이트 출신의 바르다지는 2021-22시즌 코펜하겐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이번 시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 나선 그는 11골을 넣으며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주에 18세가 되는 바르다지는 이미 이번 시즌 코펜하겐에서 11골을 넣고 있다. 유럽의 최상위 클럽 스카우터들이 그를 관찰하기 위해 맨유와의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확실히 2024년 지켜봐야 할 선수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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