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매서운 추위…내일 아침 서울 -2도

송진섭 2023. 11. 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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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비가 훑고 가더니 바로 겨울입니다.

정말 춥던데요.

주말인 내일은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갑니다.

퇴근길도 춥습니다. 광화문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진섭 기자, 체감 온도는 오늘 밤부터 뚝 떨어진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기자]
저도 올 들어 처음으로 목도리를 둘러봤는데요,

이렇게 두꺼운 코트를 입고 목도리를 해도 매서운 바람 때문인지 추위 떨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3도인데요,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0.4도까지 떨어지면서 퇴근길 시민들도 추위를 피해 귀가를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정문주 / 서울 성북구]
“지금 손도 되게 시렵고 코가 언 것 같아가지고 얼굴 표정이 잘 안 움직이는 정도인 것 같아요.”

[이영열 / 서울 양천구]
“어제는 이렇지 않았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오늘은 장갑, 모자, 패딩 오늘 처음 입었습니다.”

패딩에 장갑도 하고 줄 서서 버스를 기다리지만 추위에 발을 구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0.8도, 경기도 파주 영하 1.4도 대전 3.1도 등 중부와 강원지방을 중심으로 어제보다 최대 5도 이상 떨어졌는데요.

밤부터 기온은 더 떨어져 이번 주말은 한겨울 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오늘 밤 9시를 기준으로 강원과 영남, 호남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2도 대전 영하 3도, 광주 영하 1도 등 올 들어 첫 영하권을 기록하겠고,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4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까지 추위가 이어질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변은민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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