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 고사

이강진 2023. 11. 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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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에서 스스로 빠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공개된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 명단에 자신이 포함된 사실을 해외 출장 중에 접하고, 후보 고사 뜻을 연합회에 전달했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이날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를 열고 윤 회장을 포함해 총 6명의 인사를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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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에서 스스로 빠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공개된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 명단에 자신이 포함된 사실을 해외 출장 중에 접하고, 후보 고사 뜻을 연합회에 전달했다. 윤 회장은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해 “은행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선임되시길 바란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뉴시스
앞서 은행연합회는 이날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를 열고 윤 회장을 포함해 총 6명의 인사를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후보 명단(가나다순)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이 올랐는데, 윤 회장의 후보 고사로 5명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회추위는 다음주 회의를 다시 열어 후보들을 면밀히 검토·평가한 뒤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30일 정기 이사회에서 회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회장 후보자 선출 과정에 합의한 바 있다. 회추위는 5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자격 검증 등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며, 23개 정회원사가 모두 참여하는 사원총회 의결을 통해 차기 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장은 국내 은행권을 대표하는 인물로, 은행권과 금융당국의 소통을 담당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최근 은행을 향한 정부와 당국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은행연합회장의 중요성은 더 커지는 모습이다.

2020년 12월1일 취임한 김광수 현 은행연합회장은 이달 30일 3년간의 임기를 마친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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