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 3분기 '제로성장'…"경기침체 회피"(종합)

이재준 기자 2023. 11. 1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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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9월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0% 증가했다고 통계청(ONS)이 10일 발표했다.

CNBC와 B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이날 3분기 영국 경제가 이같이 제로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GDP가 사사오입하면 제로성장이지만 정확히 따지면 0.02% 역성장을 했다고 지적했다.

3분기 GDP 내용을 보면 서비스 부문이 0.1% 줄었고 광공업 부문은 거의 보합을 나타냈으며 건설 부문 경우 0.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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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7~9월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0% 증가했다고 통계청(ONS)이 10일 발표했다.

CNBC와 B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이날 3분기 영국 경제가 이같이 제로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마이너스 0.1%로 경기침체 입구에 들어설 것으로 점쳤다.

9월 GDP는 전월보다 0.2% 늘어났다. 시장 예상치 0.0%를 0.2% 포인트 상회했다. 8월 GDP는 0.2% 증가에서 0.1%로 하향 조정됐다.

3분기 성장률에 대해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계속 고공행진하는 인플레가 성장 발목을 잡는 최대 걸림돌이 됐다"며 오는 22일 예산연설에서 투자와 고용을 촉진하는 대책을 내놓겠다고 표명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GDP가 사사오입하면 제로성장이지만 정확히 따지면 0.02% 역성장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중요한 포인트가 근원 인플레율과 임금 상승률을 급속도로 끌어내릴 정도로 경기가 부진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며 "때문에 영란은행(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 예상인 내년 중반이 아니라 종반에야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GDP 내용을 보면 서비스 부문이 0.1% 줄었고 광공업 부문은 거의 보합을 나타냈으며 건설 부문 경우 0.1% 증가했다.

앞서 영란은행은 2일 기준금리를 15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로 동결했다. 목표보다 3배 이상 높은 인플레율을 억제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자세를 보이면서 영국 경제에 대해선 3분기와 2024년 제로성장을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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