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리그 '디펜딩 챔피언' 킥스, 신진서 등 5명 전원 보호…2연패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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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바둑리그 '디펜딩 챔피언' 킥스가 신진서 9단을 비롯한 주전 5명을 전원 보호, 2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킥스는 10일 서울 성동구의 한국기원에서 진행된 2023-24 KB바둑리그 1차 선발식에서 국내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박진솔 9단, 김승재 9단, 김창훈 7단, 백현우 5단 등 주전 5명 전원 보호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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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B바둑리그 '디펜딩 챔피언' 킥스가 신진서 9단을 비롯한 주전 5명을 전원 보호, 2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킥스는 10일 서울 성동구의 한국기원에서 진행된 2023-24 KB바둑리그 1차 선발식에서 국내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박진솔 9단, 김승재 9단, 김창훈 7단, 백현우 5단 등 주전 5명 전원 보호를 선언했다.
KB바둑리그에 참가하는 8팀은 1차 선발식에서 1~3지명 선수들을 뽑았다. 이어 오는 30일 2차 선발식에서 4~5지명 선수들을 선발하게 된다.
발빠르게 주전 전원과 재계약을 하면서 2년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김영환 킥스 감독은 "지도자를 맡은 뒤 지난 시즌 처음 우승을 했는데, 너무 좋았다. 올해 한 번 더 우승해 지난 시즌보다 더 거하게 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정관장천녹은 1~3지명 변상일 9단, 홍성지 9단, 김정현 9단을 보호했다. 한국물가정보는 1∼2지명에 강동윤 9단, 한승주 9단을, 울산 고려아연은 1지명에 신민준 9단을 보호선수로 지명했다.
수려한합천과 3년 계약이 만료된 국내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드래프트 1순위인 원익의 지명을 받았다.
이번 시즌부터는 외국인 선수제를 도입했는데, 한국물가정보가 당이페이 9단(중국)을, 바둑메카 의정부가 양카이원 9단(중국)을 영입했다.
2023-24시즌 바둑리그의 첫 경기는 오는 12월28일 한국물가정보와 수려한합천의 개막전으로 막이 오른다.
우승상금은 2억5000만원이며, 준우승 1억원, 3위 팀에는 6000만원, 4위 팀에는 3000만원이 주어진다. 단체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 승리 팀에 1400만 원, 패한 팀에 70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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