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BTS·피프티·스키즈 등 출품…'2023 그래미' 첫 본상 후보 나올까

오지원 2023. 11. 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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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K팝의 유일한 불모지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에 올해도 K팝 스타들이 도전한다.

'2023 그래미 어워즈'의 후보를 발표하는 프리쇼가 미국 동부 표준 시간 10일 오전 10시 45분 생중계된다.

특히 미국 음악 시장을 휩쓴 방탄소년단은 완전체로 지난 3년간 '그래미 어워즈'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본상 후보 지명에서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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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미국 레코딩 예술과학 아카데미 인스타그램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K팝의 유일한 불모지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에 올해도 K팝 스타들이 도전한다.

'2023 그래미 어워즈'의 후보를 발표하는 프리쇼가 미국 동부 표준 시간 10일 오전 10시 45분 생중계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11일 0시 45분이다.

'그래미 어워즈'는 음반사, 연예기획사 등이 미국 레코딩 예술과학 아카데미(NARAS)에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작품을 출품하면 350명의 전문가들이 이를 심사해 각 부문의 후보를 선정한다.

이번에는 여러 K팝 아티스트들의 도전이 눈에 띈다. 완전체 활동을 잠시 멈추고 개인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을 비롯해 피프티 피프티, 스트레이 키즈, NCT 드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등이 NARAS에 출품했다.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JYP엔터테인먼트
그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부문은 '제너럴 필즈'라 불리는 본상 4개 부문이다.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베스트 뉴 아티스트(신인상) 등에서는 K팝 아티스트 중 단 한명도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했다.

특히 미국 음악 시장을 휩쓴 방탄소년단은 완전체로 지난 3년간 '그래미 어워즈'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본상 후보 지명에서 좌절했다. 장르상 후보에는 여러 차례 올랐지만 수상이 불발됐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 멤버 중 지민 씨와 정국 씨가 솔로 아티스트로 본상 부문에 도전한다. 지민 씨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와 정국 씨의 '세븐(Seven)'이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부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해당 부문에는 트와이스가 '셋 미 프리(Set Me Free)'를, 스트레이 키즈가 '에스 클래스(S-Class)'를 출품했다. 특히 두 그룹은 각각 '레디 투 비(Ready To Be)'와 '파이브스타(★★★★★, 5-Star)'로 올해의 앨범 부문에도 나섰다.

사진제공 = 어트랙트
신인상에는 스트레이 키즈와 피프티 피프티가 도전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오디너리(ODDINARY)'와 '맥시던트(MAXIDENT)', 올해 6월 '파이브스타'까지 세 개의 앨범으로 연달아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등극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월 발매된 공전의 히트곡 '큐피드(Cupid)'가 미국 음악 시장을 강타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숏폼 콘텐츠를 통해 유행을 타기 시작한 '큐피드'는 '빌도스 핫 100' 차트에 9주 연속 머물며 'K팝 걸그룹 중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지난해 방탄소년단을 본상 후보에도 올리지 않은 '그래미 어워즈'는 '백인 우월적'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그래미 어워즈'의 지나치게 보수적인 성향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 1년간 더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의 활약으로 K팝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진 상황. '그래미 어워즈'가 올해 K팝 아티스트들에게 손을 내밀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수상자가 발표되는 '그래미 어워즈'의 본 시상식은 내년 2월 4일 개최된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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