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납북자대책위원회 11년만에 연다

10일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주최 행사에 참석한 문승현 통일부차관 [통일부 제공]

납북자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범부처 협의체인 '납북자대책위원회'가 11년만에 개최됩니다.

통일부는 지난 2011년 말 설치돼 2012년 6월 회의를 끝으로 열리지 않았던 납북자대책위원회가 오는 14일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납북자대책위는 문승현 통일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통일부, 국가정보원, 법무부, 국방부, 국무조정실,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가 위원으로 참석합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오늘 6·25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문 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다음주 남북자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전 부처 차원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해소하기 위해 6·25 납북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 문제가 하루라도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통일부 차원의 노력과 지원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4233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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