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과 2027년까지 재계약

황민국 기자 2023. 11. 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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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감독 | 연합뉴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자신이 지휘봉을 잡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4년 더 동행한다.

스페인 명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메오네 감독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메오네 감독은 최장 16년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게 됐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그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부임해 빼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철저한 훈련을 바탕으로 쌓은 압박 축구를 선호하는 그는 실점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축구 철학으로 유명하다.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펼치는 ‘두 줄 수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성공 시대를 이끌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시메오네 감독은 이미 (공식전) 642경기를 지휘해 380승을 챙겼다. 패전 확률은 18%에 불과했다”며 “루이스 아라고네스 전 감독(612경기)을 넘어 구단 사상 가장 많은 공식전을 지휘한 지도자이면서 프리메라리가에서 최근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구단도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항상 본선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지난 11차례 대회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뿐”이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8승1무2패(승점 25)를 기록해 지로나(승점 31)와 레알 마드리드(승점 29), 바르셀로나(승점 27)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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