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끝" 기대감에 한달새 환율 3%↓, 외국인 투자자금 3달째 순유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한 달간 원·달러 환율이 약 3%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외환부문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 약세,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규모 확대 등으로 약 3%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은 예상보다 비둘기적(dovish, 통화완화 선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미국 국채금리 하락 및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 확대 및 개선 전망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한국은행은 2023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자료를 통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중동 분쟁이 가세하며 불확실성이 증대됐다가 11월 들어 금리인상 종료 기대가 확산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외환부문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 약세,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규모 확대 등으로 약 3% 하락했다. 지난 8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말(1349.3원)에 비해 3% 내린 1310.6원을 기록했다. 원화는 엔화, 위안화에 비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원·엔 재정환율은 4%, 원·위안 환율은 2.6% 내렸다. 특히 지난 9월말 904.7원이었던 원·엔 환율은 8일 기준 869.8원까지 내려 엔화 대비 원화 강세가 확인됐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은 예상보다 비둘기적(dovish, 통화완화 선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미국 국채금리 하락 및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 확대 및 개선 전망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0월중 원·달러 변동성은 전월대비 확대됐다.
10월중 환율 변동폭은 5.8원으로 지난 9월(3.5원), 8월(5.5원)에 비해 높았다. 변동률 또한 0.43%로 9월(0.26%), 8월(0.41%) 대비 높아졌다.
주요 선진국, 신흥국에 비해서도 10월중 변동성이 큰 편이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환율 변동성은 0.33%, 유로는 0.36%로 우리나라보다 변동성이 낮았다. 인도 루피 0.07%, 인도네시아 루피아 0.22% 등 신흥국 통화도 우리나라 변동성(0.43%)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스왑레이트는 거주자의 해외투자 관련 외화자금 수요가 감소해 -2.17%로 한 달새 0.05%p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도 기업 부채스왑 등 영향으로 같은 기간 0.08%p 올라 지난 8일 기준 3.22%를 기록했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출을 지속했다.
10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27억8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 9월(14억3000만달러 순유출)에 비해 유출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사태 영향으로 글로벌 위험 회피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2차전지 업종 등의 차익실현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채권자금 또한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5억8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 8월에 이어 3개월째 순유출이다.
10월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단기 차입 가산금리가 전월대비 하락,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상승했다. 외평채 CDS프리미엄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영향으로 0.4%p로 전월(0.32%p)대비 상승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