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길수, 도주 중 또 다른 세입자에 “올해 안에 돈 줄게”
이기상 2023. 11. 10. 18:4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흘간의 도주극을 벌인 김길수가 전세 사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길수가 또다른 세입자에게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길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서울 동작구와 금천구 주택 외에 서울 강서구에도 다세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 주택의 세입자도 전세 계약 만료에도 불구하고 전세금 1억 7천만 원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김길수는 전세 계약이 만료 되기 직전인 지난달 27일 해당 세입자에게 전화해 '올해 안에 돈을 구해줄 테니 그때까지만 살아 달라'고 요청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김길수는 특수강도 사건을 벌인 뒤 도주 중이었습니다. 김길수는 이 통화를 하고 3일 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김길수는 서울 동작구와 금천구 주택도 전세 보증금을 끼고 매매하는 이른바 갭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두 곳의 세입자들은 김길수를 전세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피해액은 5억 5천만 원에 이르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길수에게 이미 계약금 1,900만 원을 건네고, 오늘 1억 5천만 원의 잔금을 치를 예정이었던 예비세입자도 김길수를 김길수를 사기 혐의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채널A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