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금지원 보조금 유용' 민화협 간부 구속기소
김예림 2023. 11. 10. 18:38
대북 소금 지원 보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간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업무상 횡령과 지방보조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민화협 전 대외협력팀장 엄 모 씨를 지난 8일 구속 기소했습니다.
엄 씨는 허위 증빙자료를 사용해 소금을 구입하는 것처럼 가장해 대북 소금 지원 명목으로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4억 7천만 원을 받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보조금 중 일부는 주중 북한 대사관 관계자에게 대북 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취지로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예림 기자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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