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KPGA 시즌 최종전 2R 3위 “대상에 상금왕까지 갖고 싶다”
“계산을 많이 해봤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대상과 상금왕을 다 갖고 싶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선두 함정우가 상금왕까지 모두 차지하고 싶다며 더욱 힘을 냈다.
함정우는 10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파71·70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 선두 신상훈(6언더파 136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1라운드 선두 최민철은 1타를 잃고 2위(5언더파 137타)가 됐다.
전날 폭우로 다 마치지 못한 잔여경기 3개홀에서 1타를 더 줄여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맞은 함정우는 낮은 기온 속에서 선전하며 대상 경쟁에서 앞서갔다. 이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 성적을 거두면 대상 경쟁자들인 이정환과 박상현 등 누가 우승해도 대상을 확정짓게 되는 함정우는 경쟁자들보다 앞서가 꿈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대상 2위 이정환은 이날 6타를 잃고 58위(8오버파 150타)로 처쳤고 대상 3위 박상현은 공동 19위(이븐파 142타)에 머물러 있다.
“잔여경기도 했고 날씨도 추워서 힘들었다. 바람도 강하게 불었는데 이런 날씨 속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는 함정우는 “대상을 받으면 보너스 상금 1억원, 승용차 부상, 해외 투어 기회 등 특전이 주어지는데 다 욕심난다. 특히 PGA 투어 Q스쿨 직행 자격을 얻는다면 도전해 보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 함정우가 우승하면 상금 2억 6423만원을 받아 현재 상금 선두 박상현까지 뛰어넘어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다. “많이 계산해봤다”며 웃은 함정우는 “이번에 우승해서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모두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황인춘은 194야드 짜리 1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 공동 14위(1언더파 141타)로 마친 황인춘은 “앞바람이 불어 4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쳤는데 공이 핀 앞쪽에 떨어져 구르더니 사라졌다”며 기뻐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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