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출몰하는 빈대…물리면 어떻게 대처할까
[앵커]
빈대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빈대 퇴치법에 대해 거짓된 정보도 퍼지고 있는데요.
빈대에 물리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홍서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침대나 벽 틈에 숨어있는 빈대.
밤이 되면 밖으로 나와 자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습니다.
흡혈량은 모기의 7배에 달합니다.
물리면 물집이 붉게 부어오르는 등 일렬로 자국이 나타납니다.
감염병을 옮기진 않지만, 심한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이동규 / 고신대학교 보건환경학부 교수> "많이 가려울 때는 항히스타민제 연고를 바르시는 수밖에 없고요. 알러지가 너무 심한 분들은 이제 병원에 가시는 수밖에 없고요."
빈대 확산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잘못된 퇴치법도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규조토 가루나 초음파 퇴치기를 이용해 빈대를 없앨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부 사실이 아닙니다.
<이동규 / 고신대학교 보건환경학부 교수> "규조토로 된다 무슨 초음파 퇴치가 된다라든가 그거 다 안 되는 겁니다. 규조토의 경우는 살충 효과가 없어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50도 이상의 고열입니다.
가구와 벽 틈에 스팀 고열을 분사하고, 오염된 침대 커버나 의류는 건조기에 30분 이상 돌리는 게 좋습니다.
살충제는 과도하게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 꼭 필요한 경우 최소한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반드시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피부에 직접 닿는 이불이나 침대에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빈대 #가려움 #퇴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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