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김)진영이가 키 플레이어다” … 박정은 BNK 감독, “상대 변칙에 대응해야 한다”

손동환 2023. 11. 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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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이가 키 플레이어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상대 변칙에 대응해야 한다” (박정은 BNK 감독)

인천 신한은행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릴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과 만난다.

신한은행의 2023~2024시즌 선수단 구성은 썩 좋지 않다. 최고참이자 수비 컨트롤 타워였던 한채진(175cm, F)이 은퇴했고, 멀티 플레이어였던 유승희(175cm, G)가 2022~2023시즌 종료 후 아산 우리은행으로 트레이드됐기 때문.

물론, 신한은행의 전력 보강이 없는 건 아니다. 유승희를 내주는 대신, 김지영(171cm, G)을 영입했다.(김지영은 먼저 김정은의 FA 보상 선수로 우리은행에 합류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유승희와 맞트레이드됐다) 그러나 김지영의 적응이 아직까지 순탄치 않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컬러는 변하지 않았다. 공격적이고 빠른 농구다. 그리고 주장인 이경은(173cm, G)과 원투펀치인 김소니아(177cm, F)-김진영(177cm, F)이 건재하고 있다. 신한은행 코칭스태프가 큰 틀을 잘 유지하고 주축 자원의 합이 더 좋아진다면, 신한은행은 또 한 번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개막전부터 강적을 만났다. 박지수(196cm, C)와 강이슬(180cm, F)이 버티고 있는 KB스타즈. 신한은행은 KB스타즈에 57-82로 완패했다. 유망주로 꼽히는 변소정(180cm, F)을 부상으로 잃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변)소정이의 부상으로 충격을 입었다. 사기가 떨어졌다. 하지만 선수들이 가라앉기만 한다면, 소정이의 마음이 더 아플 수 있다.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소정이가 편할 거다”고 말했다.

이어, “소정이를 주전 4번으로 준비시켰다. 하지만 우리는 소정이를 쓸 수 없다. (김)진영이가 채워줄 거다. 갑작스럽겠지만,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 오늘의 키 플레이어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BNK는 개막 첫 승에 도전한다.

BNK는 2020~2021시즌 종료 후 김한별(178cm, F)을 영입했다. 김한별은 2020~2021 FINAL MVP. 피지컬과 힘, 3점슛과 공격 리바운드를 강점으로 하는 베테랑. 또, 승부에 대단히 집착한다. 그런 이유로, 김한별은 BNK에 필요했던 조각이었다.

김한별을 영입한 BNK는 2021~2022시즌부터 성과를 냈다. 2021~2022시즌에는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섰고, 2022~2023시즌에는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비록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성장’과 ‘경험’이라는 큰 의미를 얻었다.

김한별의 힘도 있었지만, 안혜지(164cm, G)와 이소희(171cm, G), 진안(181cm, C) 등 영건 3인방의 존재가 컸다. 영건 3인방이 자신들의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에, BNK가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2023~2024시즌 공식 개막전에서도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챔피언 결정전 상대였던 우리은행을 연장전까지 물고 늘어졌다. 첫 승의 기회를 놓쳤다고 해도, BNK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신한은행과 만난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하던 대로 하려고 한다. 다만, 상대가 수비 변화를 줄 것 같아, 수비 변화에 대응하는 공격 방법을 많이 준비했다. 또, 신한은행이 변칙으로 많이 해서, 거기에 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후 “김소니아를 잘 막아야 한다. 처음에는 (박)다정이한테 맡기려고 한다. 파울 사용해서라도, 공격을 억제해야 할 것 같다. 우리은행에서 소니아랑 같이 지내서, 잘할 거라고 생깍한다. 파울 관리를 신경 써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박정은 BN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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