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예산 IMF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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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10일 6조9083억원 규모 내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전년 대비 2019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광주시 연간 예산이 줄어든 것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25년 만이다.
광주시는 세수 감소 속에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는 '민생경제', 따뜻한 동행을 위한 '돌봄·복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투자', 모두가 누리는 '안심·활력 도시' 조성을 목표로 예산을 배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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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금 활용해 세출 수요 충족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는 10일 6조9083억원 규모 내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전년 대비 2019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광주시 연간 예산이 줄어든 것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25년 만이다.
전국 7개 특·광역시 가운데 서울, 대구, 대전과 함께 모두 4곳의 본예산이 줄었다.
광주시는 세수 감소 속에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는 '민생경제', 따뜻한 동행을 위한 '돌봄·복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투자', 모두가 누리는 '안심·활력 도시' 조성을 목표로 예산을 배분했다.
광주 상생카드 할인은 중단 없이 월 50만원 한도에서 7%로 유지된다.
소상공인 특례 보증 자금·이자, 사회보험료, 중소기업경영안정 자금 이자 지원도 지속한다.
창업 특례 보증, 내일 저축 계좌, 일 경험 드림플러스 등 생활 안정과 금융지원비를 예산에 반영했다.
광주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등 주력·도전 산업 육성, 창업·실증, 인재 양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대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꿀잼 도시'를 위해 민선 8기 광주시 대표 공약으로 내건 '영산강 100리길 Y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최소 사업비도 포함됐다.
어려운 재정 사정을 고려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대규모 투자 사업은 필요성, 시급성 등을 따져 시기를 조정했다.
중복성·관례적 예산, 유사·중복사업 등 낭비적 지출 요인은 배제했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광주 대표도서관, 하남 시립도서관, 사직공원 상설공연장, 비엔날레 라비키움, 광주비엔날레 제2전시관, 아시아 캐릭터 랜드 등 주요 사업들의 추진 시기가 대거 조정됐다.
광주시는 세출 구조조정으로도 부족한 예산은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해야 할 상황이라며 민간 자금채보다 이율이 낮은 정부 공공자금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인건비 외 불요불급한 운영비 예산을 최대한 줄이고 검토 결과에 따라 직영 추진, 통폐합, 사업 폐지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 "시 재정이 열악하지만, 민생안정과 미래 먹거리 확대를 최우선으로 촘촘하게 재정을 운용해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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