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KT, 치열한 2등 싸움…'꼴찌 사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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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와 LG유플러스가 무선 통신 가입자 수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 수치상으로 LG에 추월당한 KT가, '기준을 나눠서 봐야 한다'며 발끈했는데요.
LG유플러스는 '숫자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위 전쟁의 배경을 배진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이동통신 업계는 3개 회사 과점 체제입니다.
2위 자리를 내주는 순간 '꼴찌' 낙인이 찍힐 수 있는 겁니다.
결국 소비자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신준호 / 충청남도 천안시 : 일단 사람들이 많이 쓰는 통신사가 어딘지 파악하다 보니까, 저도 친구들한테도 '너 KT 쓰냐, LG유플러스 쓰냐' 묻고 많이 쓰는 쪽을 쓰고 싶어 하는 것 같아가지고…]
굳건한 1위 SK텔레콤을 제외하고 KT와 LG유플러스의 격차는 좁아지다가 9월을 기점으로 뒤바뀌었습니다.
KT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흔히 소비자가 '이동통신'으로 인식하는 휴대폰 가입자만 따지면 KT가 여전히 2위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전체 가입자 수 몇 명도 여러 부가서비스 외에 통신사를 고르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니까. KT 입장에선 이렇게 발표가 나면 뒤집기도 쉽지 않죠.]
LG유플러스는 통계 자체를 부정해선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휴대전화 가입자 따로, 원격관제와 무선결제 등 사물인터넷 가입 따로, 나눠서 조사한 통계만 공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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