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신진서, 명인전 결승 진출…변상일과 우승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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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전통의 타이틀인 명인전 정상 탈환에 나선다.
신진서는 1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결승에서 박정환 9단에게 23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둘은 제44기 명인전 결승에서 만나 신진서가 2승 1패로 우승했었다.
패자조에서 허영호 9단과 박종훈·김은지 7단을 차례로 꺾은 신진서는 다시 만난 박지현에게 설욕하고 패자조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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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전통의 타이틀인 명인전 정상 탈환에 나선다.
신진서는 1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결승에서 박정환 9단에게 23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진서는 결승에 선착한 변상일 9단과 내달 15∼18일 우승컵을 놓고 3번기를 벌이게 됐다.
둘은 제44기 명인전 결승에서 만나 신진서가 2승 1패로 우승했었다.
통산 상대 전적도 최근 10연승을 포함해 32승 7패로 신진서가 크게 앞선다.
신진서는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바둑 최강자이지만 이번 명인전 8강에서 박지현 5단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해 패자조로 떨어졌다.
패자조에서 허영호 9단과 박종훈·김은지 7단을 차례로 꺾은 신진서는 다시 만난 박지현에게 설욕하고 패자조 결승에 올랐다.
변상일은 이번 대회 예선을 5연승으로 통과한 뒤 본선에서 나현 9단, 박종훈·김은지 7단, 박정환 9단을 차례로 연파하는 등 파죽의 9연승으로 결승에 직행했다.
명인전의 우승 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5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100분에 1분 초읽기 3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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