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구 여권 재고 소진으로 발급 중단…남색 ‘차세대 여권’만 가능

김지선 2023. 11. 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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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 표지의 차세대 여권이 나온 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만들 수 있었던 녹색 표지 여권 발급이 종료됩니다.

외교부는 보안성·내구성을 강화한 차세대 여권을 내놓은 뒤 지난해 5월 말부터는 차세대 여권 발급비용(4만2천원)보다 크게 저렴한 수수료(1만5천원)로 구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했습니다.

구여권을 발급받은 국민들이 모두 차세대 여권으로 만들었다면 총 453억 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더 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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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 표지의 차세대 여권이 나온 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만들 수 있었던 녹색 표지 여권 발급이 종료됩니다. 앞으로 새로 여권을 만드는 국민은 남색 차세대 여권으로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외교부는 그동안 진행하던 구 여권 병행발급 제도를 재고 소진에 따라 오늘(10일) 오후 6시에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보안성·내구성을 강화한 차세대 여권을 내놓은 뒤 지난해 5월 말부터는 차세대 여권 발급비용(4만2천원)보다 크게 저렴한 수수료(1만5천원)로 구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했습니다.

당초 내년 12월쯤 구여권 재고가 모두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큰 관심을 받으면서 예상보다 13개월 앞당겨 병행발급 제도를 종료하게 됐습니다.

병행발급 제도 시행 후 발급된 구여권은 모두 168만 권입니다. 구여권을 발급받은 국민들이 모두 차세대 여권으로 만들었다면 총 453억 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더 내야 했습니다.

외교부는 “기존 재고를 병행발급으로 활용하지 않고 일괄 폐기했을 경우 발생하는 비용 등을 고려하면 약 205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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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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