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서울 편입, 서울·수도권 시민 55% '반대'… 모든 연령대 '잘못'

김인영 기자 2023. 11. 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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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과 경기·인천시민 등 수도권 시민의 과반 이상이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한 11월2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응답은 '좋게 본다' 24%, '좋지 않게 본다' 5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긍정 24%, 부정 57%로 반대 의견이 33%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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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과 경기·인천시민 등 수도권 시민의 60%가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사진은 진보당 서울시당 관계자들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 등의 서울 편입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시민과 경기·인천시민 등 수도권 시민의 과반 이상이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한 11월2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응답은 '좋게 본다' 24%, '좋지 않게 본다' 55%로 집계됐다.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21%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긍정 24%, 부정 57%로 반대 의견이 33%포인트 높았다. 경기·인천은 긍정 24%, 부정 59%로 서울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광주·전라는 긍정 17%, 부정 62%로 부정 의견이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 30%, 부정 41%를 기록했으며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25%, 부정 48%였다. 전국 모든 지역이 김포시 서울 편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대로는 30대 긍정 15%, 부정 66%였으며 40대는 긍정 10%, 부정 75%로 연령대 중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다. 18~29세는 긍정 28%, 부정 47% 50대는 긍정 26%, 부정 59%를 기록했다. 60대는 긍정 35%, 부정 40% 70대 이상은 긍정 30%, 부정 38%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은 긍정 41%, 부정 32%로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긍정 10%, 부정 80%로 반대가 우세했다. 무당층은 긍정 18%, 부정 53%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보수층은 긍정 37%, 부정 42%로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중도층은 긍정 20%, 부정 62%였으며, 진보층은 긍정 12%, 부정 7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14.0%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누리집)를 참고하면 된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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