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권은 ‘녹색’ 말고 ‘남색’만 발급…구여권 재고 동났다

2023. 11. 10.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세대 여권이 나온 이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만들 수 있었던 녹색 구(舊)여권 발급이 종료된다.

외교부는 보안성·내구성을 강화한 차세대 여권을 내놓은 이후, 지난해 5월 말부터는 차세대 여권 발급비용(4만2000원)보다 크게 저렴한 수수료(1만5000원)로 구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했다.

만약 구여권을 발급받은 국민들이 모두 차세대 여권으로 만들었다면 총 453억원 수준의 수수료를 더 내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안성·내구성 강화된 신여권
병행 발급된 구여권 재고 소진
7일 경기도 수원시 여권민원실에서 직원이 교부할 여권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차세대 여권이 나온 이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만들 수 있었던 녹색 구(舊)여권 발급이 종료된다. 이제 새로 여권을 만드는 국민은 남색의 차세대 여권으로만 발급받을 수 있다.

외교부는 그동안 진행하던 구여권 병행발급 제도를 재고 소진에 따라 10일 오후 6시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보안성·내구성을 강화한 차세대 여권을 내놓은 이후, 지난해 5월 말부터는 차세대 여권 발급비용(4만2000원)보다 크게 저렴한 수수료(1만5000원)로 구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했다.

병행발급 제도 시행 후 발급된 구여권은 모두 168만권이다. 만약 구여권을 발급받은 국민들이 모두 차세대 여권으로 만들었다면 총 453억원 수준의 수수료를 더 내야 했다.

외교부는 기존 재고를 병행발급으로 활용하지 않고 일괄 폐기했을 경우 발생하는 비용 등을 고려하면 약 205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ke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