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폭등 무색하네"...코스피, 2,400 턱걸이
[앵커]
공매도 금지 후 첫 거래 주간은 코스피 2,400선을 아슬아슬하게 지키며 마무리됐습니다.
주 초반을 뜨겁게 달군 환매수 효과는 사라지고, 상승분 반납 마지노선 앞을 종일 개미들이 방어하는 장세였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 5%대 폭등으로 시작한 한 주.
요란한 출발이 무색하게, 금요일 증시는 주초 상승분을 전부 토해내지 않은 데 안도해야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하루 전보다 0.72% 내려간 2,409.6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파랗게 질렸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6%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이차전지 약세도 이어졌습니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개장 20여 분 만에 2,300대로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개인들이 꾸준히 순매수를 이어갔고, 외국인이 반도체 주 위주로 매수 대열에 합류하며 간신히 2,400선을 지켰습니다.
주 초반 매수와 매도 사이드카 사이를 널뛰었던 코스닥 지수는 1.69% 내린 789.3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종가 800선이 무너진 건 일주일 만입니다.
공매도 금지 효과는 이미 사라졌고, 향후 장세는 결국 우리 증시의 기초체력에 달렸다는 분석입니다.
[이경수 /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매우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자본시장은 결국은 합리적 가격에 수렴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단기적인 공매도 금지 효과나 영향은 이미 많이 반영됐고, 기본적인, 본질적인 가치에 따라서 흘러가는 것이죠."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오르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긴축 우려를 자극한 점이 시장에 찬 바람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 역시 6.7원 오른 1,316.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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