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안보 결의 한마음 다짐… 허식 의장 “세계평화도시로 도약을”

강승훈 2023. 11. 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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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안보 환경을 조성해 세계 평화도시로의 제 기능을 다할 것입니다."

10일 시의회에 따르면 개회 날인 지난 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허식 의장 등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허식 의장은 "북한의 각종 도발 행위로 새로운 남북관계를 맞고 있는 한반도 역시 글로벌 안보 지형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며 "국가안보와 시민 안전이라는 대전제 하에 강력한 국가 방호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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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안보 환경을 조성해 세계 평화도시로의 제 기능을 다할 것입니다.”

인천시의회 구성원들이 결연한 안보 태세 강화에 앞장선다. 10일 시의회에 따르면 개회 날인 지난 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허식 의장 등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영희·박용철·장성숙·김명주 의원이 대표로 낭독하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다짐에 임했다.

인천은 2010년 북한의 해안포·곡사포 사격 도발로 군사적인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연평도 포격 및 백령도 해상에서 벌어진 천안함 피격 사건에 따른 상흔이 채 아물지 않았다. 최근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무인기까지 동원한 영공 도발 행위로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덩달아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하다. 한반도 안보 현실을 냉철히 따져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시의회는 북한과 최접경 지역인 ‘안보의 최전선’에서 300만 시민을 대표해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체 시의원들은 정부의 강력한 국가 방어체계 구축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 다시는 한국전쟁과 같은 민족적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굳건한 안보 환경 조성에 뜻을 모았다. 최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게 시의회 판단이다.

허식 의장은 “북한의 각종 도발 행위로 새로운 남북관계를 맞고 있는 한반도 역시 글로벌 안보 지형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며 “국가안보와 시민 안전이라는 대전제 하에 강력한 국가 방호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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